에콰도르 로하 사라구로 '알라스카 델 수르 - 커트 존 메디슨 & 베티 델가도' 게이샤 워시드
Ecuador Loja, Saraguro 'Alaska del Sur - Curt John Madison & Betty Delgado'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오렌지 쥬스, 백도, 하리보 젤리, 버터컵, 섬세한, 복합성
Tasting Note : Orange Juice, White Peach, Haribo Jelly, Buttercup, Delicate, Complexive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점심의 커피는 알라스카 델 수르(이하 델수르)의 게이샤다. 델수르는 CoE 입상 전부터 특히 생두 잘 고른다는 조지하웰에서도 취급하고 또 어디였지, 이퀘이터였나 버드락이였나? 여튼 미국에서 이미 한번 빨대를 꼽고 빨아올리던 농장이고 전에 마신 블렌드도 좋았는데 이번엔 게이샤 단일이다. 보통 메호라도가 유명한데 게이샤 흠, 흠.. 뭐 맛있겠지. 생두는 도안에서 왔다.
맛이 엄청나게 직관적이고, 그나마 게이샤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섬세함에만 있다. 인텐스는 오히려 게이샤보단 메호라도에 가깝다. 첫 입에 진짜, 진짜로 직관적인 오렌지 쥬스와 풀리면서 느껴지는 백도의 복숭아, 그리고 하리보 젤리같은 진한 단맛, 버터컵이 떠오르는 플로럴 등. 약간의 아몬드 브리즈가 느껴지는데 인텐스가 좋고 특히 젤리의 단맛과 단향이 중반부터 후미까지 코 끝에서 쭉 이어지는 변태같은 맛이다. 단맛과 인텐스가 강해서 아이스로 말아도 될 정도로 밀리지 않는 다양한 맛들이 있는데 플로럴이 꽤 섬세해서 아이스로 말면 개성이 없어질 거 같다. 마시기 전의 인텐스도 강하고, 마시고 남는 후미도 강하고 길어서 너무 인상적이다. 오렌지 - 시트러스의 과육 맛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정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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