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스피리투 산투 알토 리베리앙 '시티오 알토 리베리앙 - 에디발도 쿤하' 아라라 워시드

 

브라질 이스피리투 산투 알토 리베리앙 '시티오 알토 리베리앙 - 에디발도 쿤하' 아라라 워시드
Brazil Espírito Santo, Alto Ribeirão ’Sitio Alto Ribeirão - Edivaldo Cunha‘ Arar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히비스커스, 크랜베리, 헤이즐넛 오일, 티로즈, 밤꿀
Tasting Note : Hibiscus, Cranberry, Hazelnut Oil, Tea Rose, Chestnut Honey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아라라
가공 : 워시드

세이의 6월 구독으로 온 커피중에는 내가 정말 기다리던 브라질, 이스피리투 산투주에서 온 커피가 있다. 올해는 수확이 적은지 이스피리투 산투의 커피를 구독으로 받아보질 못했다가 이번에 처음 받게 됐다. 시티오 알토 리베이랑이라는 곳에서 왔으며 품종은 특이하게도 아라라다. 아라라는 오바타의 자연변이종으로 알려져있는데 흔히 사치모르 계열이라고 말하는 커피로 비야사치와 티모르 하이브리드가 섞인 품종이다. 아라라 품종은 한국에도 몇번 들어오긴 했는데 마셔보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피리투 산투에서 온 커피라 더더욱 기대가 크다.

아마 이 커피를 블라인드로 해서 마신다면 나는, 음, 온두라스나 콜롬비아의 퀄리티가 뛰어난 버번, 혹은 파카스라고 말했을 듯 같다. 맛이 특이하기 보단 아름답다는 계열의 맛으로 나타나는데 히비스커스와 크랜베리, 약간의 헤이즐넛 오일, 티로즈같은 플로럴, 밤꿀이 떠오르는 든든한 단맛과 섬세한 신맛이 인상적이다. 이스피리투 산투 주의 커피를 처음 마셨을 때의 그런 충격은 덜한데, 여전히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