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산타 바바라 콘셉시옹 델 수르 '피노 데 오로 - 오스카 에드가르도 티노코 마드리드' 파카마라 내츄럴
Honduras Santa Bárbara, Concepción del Sur ’Pino de Oro - Oscar Edgardo Tinoco Madrid' Pacamara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넛멕, 정향, 백합, 자몽, 블루베리, 캠벨 포도
Tasting Note : Nutmeg, Clove, Lily, Grapefruit, Blueberry, Campbell Grape
로스터리 : 커피 카운티 Coffee County, 일본 Japan
품종 : 파카마라
가공 : 내츄럴
내가 일본 로스터리하면 항상 추천하는 커피카운티에서 작년 온두라스 CoE 1위의 위엄인 피노 데 오로 커피를 발매했었는데 어떻게 돌고 돌아서 나한테 왔다. CoE의 상위권이라면 거의 대부분 게이샤를 떠올리고 실제로 게이샤들이 많지만 파카마라, 그것도 내츄럴 가공으로 1위를 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엔 아쉽게도 4위, 파카마라도 아닌 게이샤로 했고 커피카운티의 말로는 ’원래 뽑아버리고 게이샤같은걸 키우려고 했던 작은 부지‘에서 키운 커피라 CoE에 제출했었던 그 랏과 동일하다는게 설명. 작년에 리브레에서 낙찰받았으나 마시진 않았던 커피인데 커피카운티에서는 어떤 맛이 날까 좀 기대가 된다.
이거 진짜 내츄럴일까? 굉장히 깔끔한 맛의 커피인데 파카마라 답지 않은 스펙트럼이라서 좀 놀랍다. 약간의 넛멕과 아주 미약하게 정향이 섞인듯한 향신료로 시작해서 백합이 떠오르는 플로럴, 약간의 자몽, 약간의 블루베리, 캠벨 포도같은 프루티 등. 커피카운티의 특색인지 로스팅이 되고나서 오래되어서인지 중후반부터 힘이 빠지는게 좀 아쉽다. 근데 뭐라고 해야하지, 파카마라에서 나타나는 맛도 아니고 내츄럴의 맛도 아닌, 이도 아닌 맛이 온 방향으로 튀어나와서 여전히 온두라스와 파카마라의 궁합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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