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산 페드로 넥타 '로스마 - 프레디 밀튼 모랄레스 메리다' 게이샤 워시드
Guatemala Huehuetenango, San Pedro Necta 'Rosma - Fredy Milton Morales Merida'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유자, 락틱, 요거트, 커피 블라썸, 열대과일, 목련, 우아한
Tasting Note : Yuzu, Lactic, Yogurt, Coffee Blossom, Tropical Fruits, Magnolia, Elegant
로스터리 : 클라리멘토 Clarimento,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나를 좀 아는 사람들은 내가 과테말라의 커피를 꽤나 안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테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한 지역들의 커피를 제외한다면 - 구미가 당기는 지역의 커피가 아니고서야 잘 보지도 않는 국가지만 그래도 이것만큼은 인정한다, 하는 커피가 바로 로스마에서 온 커피들이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과테말라의 비싼 커피들은 특유의 공통적인 맛들이 전해지곤 하는데 그게 내 추출환경과 취향에 맞지 않아서 부담을 느끼는 데 비해 로스마는 좀 다르다. 내가 싫어하는 그런 맛들이 하나도 없이 프루티하고 플로럴하고 밸런스가 좋은데 가격도 좋은 그런 맛이라서 내가 주시하고 쳐다보는 곳인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또 마셔보게 됐다.
첫 입부터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유자같은 프루티와 락틱스러운 신맛, 요거트같은 느낌의 맛, 커피 블라썸이라고 부르는 계열의 플로럴, 열대과일같은 프루티, 목련이 떠오르는 플로럴 등. 전체적으로 흰 톤의 프루티와 플로럴이 밸런스있게 잘 잡혀있다. 특히 다른 게이샤에서는 은근히 발견하기 힘든 목련같은 플로럴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내가 싫어하는 과테말라의 부담스러운 플로럴과 같이 따라오는 약간 두꺼운 바디가 아니라 밝고 가벼우면서 우아한,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게이샤다. 올해도 여전히 맛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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