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 시슈앙바나 '시딩' 퍼플 카투라 K72 워시드
China Yunnan, Xishuangbanna 'Xiding' Purple Caturra K72 Washed process
테이스팅 노트 : 자두, 레드커런트, 정제당, 금목서, 빨간 베리류, 탱자, 로즈힙, 중국 녹차
Tasting Note : Plum, Red Currant, White Sugar, Osmanthus, Red Berries, Trifoliate Orange, Rosehip, Chinese Green Tea
로스터리 : 미이 커피 로스터스 MIYI COFFEE ROASTERS, 중국 China
품종 : 퍼플 카투라
가공 : K72 워시드
이번 기획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커피다. 운남성에서 키운 게이샤나 카티모르는 종종 보이곤 하는데 아니 퍼플 카투라라니, 거기에 가공은 케냐식 더블 워시드라고 하는 전통적인 K72 가공, 그리고 운남치고 꽤 높은 고도인 1900m에서 왔다. 신기하게도 원두 봉투를 열었더니 예전의 팀 웬들보 구독에서 느껴지던 노르딕 커피 특유의 그 갓 구운 빵 냄새가 진동을 한다. 이거 정말 운이 좋은건가? 아무튼 로스팅도 꽤 밝게 하는 곳이라서 - 예전 스웨덴의 DROP이 생각나는 로스팅이라서 꽤 호감이여서 이번 커피는 정말 기대가 된다.
세상에,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호들갑이 아니라 노르딕의 케냐커피를 마시는듯한 그런 프루티와 인텐스, 그리고 운남지역의 떼루아라고 생각하는 티라이크가 엮여서 정말로 이거 뭔데? 진짜 뭐지. 진득한 자두로 시작해서 레드커런트, 정제당같은 단향과 금목서같은 플로럴, 빨간 베리류, 탱자가 떠오르는 시트러스, 약간의 로즈힙, 중국 녹차같은 티라이크로 마무리. 아니 이거 진짜 뭔데?? 당분간 기회만 된다면 이곳에서 커피를 구매할 거 같다. 아니 뭐냐고 이거.. 예전에 마신 팀 웬들보의 케냐, 뭐였더라? 그래 Karinga, 그 맛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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