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아파네카-이라마테펙 산타 아나 캔튼 팔로 데 캄파나 '엘 코로조 - 페르난도 리마' 게이샤 허니

 

엘살바도르 아파네카-이라마테펙 산타 아나 캔튼 팔로 데 캄파나 '엘 코로조 - 페르난도 리마' 게이샤 허니
El Salvador Apaneca-Ilamatepec, Santa AnaPalo de Campana 'El Corozo - Fernando Lima' Gesha Honey

테이스팅 노트 : 카라멜, 캐슈, 망고스틴, 백합, 커피 블라썸
Tasting Note : Caramel, Cashew, Mangosteen, Lily, Coffee Blossom

로스터리 : 리얼빈 RealBean,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허니

이번엔 리얼빈에서 로스팅한 엘 코로조 게이샤다. 클라리멘토에 이어서 두번째인데 코로조중에서 가장 맛있게 마셨던 커피라서 더 기억에 남는다, 샘플 커핑할때도 그랬지만. 엘살바도르치고 정말 높은 고도에서 기른 게이샤이며 지속적으로 해외와 거래했던 농장인만큼 퀄리티 하나는 보장된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셨을 땐 엄청 은은하고 섬세했는데 리얼빈에서는 해석을 어떻게 했는지 - 게다가 이 커피가 아무래도 레스팅이 된 생두이다 보니 어떻게 흐름이 나타날지도 궁금하다.

중남미스러운 강한 단맛 사이에 섬세함은 여전히 있다. 카라멜 소스같은 단맛으로 시작해서 캐슈, 망고스틴같은 프루티, 백합이 연상되는 섬세한 플로럴과 커피 블라썸 등. 전에 마셨던 코로조는 굉장히 가벼웠다면 이번에 마시는건 조금 중후한 맛이라고 해야할까, 이 중후한 단맛이 초반부에 지나면 펼쳐지는 열대과일과 플로럴이 섬세하게 피어오른다. 마실수록 레이어가 입 안에서 쌓이는 계열의 커피이며 단맛보다는 프루티와 플로럴이 점점 쌓여서 정점을 찍은 다양한 프루티에서부터 사라지면서 느낄 수 있는 섬세한 플로럴 등, 예전에 마신 게이샤 중 코스타리카의 브루마스 델 수르키 농장에서 나온 게이샤를 마시는듯한 느낌이라 감회가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