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

과테말레 우에우에테낭고 산 페드로 넥타 '로스마 - 프레디 밀튼 모랄레스 메리다' 게이샤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5. 1. 28.
728x90

 

과테말레 우에우에테낭고 산 페드로 넥타 '로스마 - 프레디 밀튼 모랄레스 메리다' 게이샤 워시드
Guatemala Huehuetenango, San Pedro Necta 'Rosma - Fredy Milton Morales Merida'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보이숙차, 재스민, 아카시아, 열대과일, 탱자 오일, 석류, 허니서클, 발렌시아 오렌지, 리치
Tasting Note : Pu‘er(Dark) Tea, Jasmine, Acacia, Tropical Fruits, Trifoliate Orange Oil, Pomegranate, Honeysuckle, Valencia Orange, Lychee

로스터리 : 리얼빈 RealBean,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작년에 클라리멘토를 통해 마셨던 로스마를 이번엔 리얼빈이 로스팅한걸 선물받아 마시게 됐다. 나는 과테말라 게이샤들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고, 특히 유명한 엘 소코로나 엘 인헤르토도 잘 마시지 않는데 과테말라 게이샤들에게서 느껴지는 그 특유의 느끼함, 견과류 단맛이 내 취향과는 매우 거리가 멀다. 로스마의 경우에는 그런 맛이 덜하고 특히 느끼하다는 맛이 없어서 누가 준다고 하면 흔쾌히 받아서 마시는 그런 커피에 속한다.

이번의 로스마는 차에 가까운 맛이 강하다. 보이숙차같은 그 야릇한, 묵직한 맛으로 시작해서 재스민, 아카시아, 열대과일이 엮여있는 복합성을 가진 플로럴과 프루티, 탱자 오일같이 느껴지는 강한 시트러스, 석류의 신맛, 중후반부에서 새로 피어오른 허니서클같은 플로럴, 신맛이 강한 발렌시아 오렌지, 과육 느낌이 강한 리치 등. 이 보이숙차같은 깊은 티라이크가 굉장히 인상적이고 맛이 퍼져나가는 방향이 보통의 게이샤와는 다르게 좀 날뛰는 느낌이 있어서 생각보다 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맛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