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시솽반나 '윈란 에스테이트 - 홍준 장' 파카마라 내츄럴
China Yunnan, Xishuangbanna 'Yunlan Estate - Hongjun Zhang' Pacamara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무른 자두, 리치, 딸기, 망고스틴, 우롱, 수렴성
Tasting Note : Bruised Plum, Lychee, Strawberry, Mangosteen, Oolong, Astringency
로스터리 :
품종 : 파카마라
가공 : 내츄럴
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윤란 에스테이트의 파카마라다. 어제 리뷰를 쓰고나서 중국전문가 한명에게 지적을 받았는데 시솽반나라는 지역이 너무 커서 윤란 에스테이트 전의 정보를 구해서 적어야 하지 않냐라는 뉘앙스의 지적을 받았는데, 이게 나도 정보를 찾아봤지만 자세한 정보는 없다는게.. 일단 Menghai라는 지역에 있다는 정보 하나, 오히려 더 재밌는 정보가 있는데 지역의 떼루아가 너무 독특해서 보라색 잎으로 변한 티피카가 있다라던가, 안개가 엄청 자욱한(온두라스가 연상되는) 곳에 커피나무를 심었으면 게이샤는 에스메랄다에서 가져왔다 정도. 시설도 꽤 괜찮아 보인다.
어제보다는 좀 별로다. 가공으로 인해 전체적인 틀은 비슷은 하지만 프루티한 맛이 꽤 부족하고 가장 결정적으로 떫다는게 문제. 대충 이런식으로 전개된다. 무른 자두, 리치, 딸기, 망고스틴, 우롱같은 티라이크가 좋긴 한데 어제보다 밝고 발랄한 맛은 적으며 플로럴도 없고, 결정적으로 디펙트라고 느낄법한 강렬한 떫음이 뜨거웠을 때 있다. 식고 자주 마시다보면 혀에서 적응은 되지만 여전히 혀를 당기는 그런 떫음이 있어서 남들에게 ’이거 사서 먹어보쇼 ㅇㅇ‘하고 추천할만한 맛은 아니라는 것. 생긴것도 파카마라같지도 않고 유전적으로 불안해보이는 외관이라서 아마 갖고온 파카마라의 종자가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다. 원래 파카마라라는 품종이 유전적으로 불안정해서 고향인 중남미에서도 농장마다 맛의 차이가 심한 품종인데 이곳에서는 저점이 발현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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