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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콜롬비아 톨리마 플라나다스 '라 에스퍼란사 - 길마 게티레스' 콜롬비아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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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톨리마 플라나다스 '라 에스퍼란사 - 길마 게티레스' 콜롬비아 워시드
Colombia Tolima, Planadas 'La Esperanza - Gilma Gutierrez' Colombi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태운 황설탕, 사과, 로즈힙, 말릭, 레몬, 민트, 패션프룻, 히비스커스
Tasting Note : Burnt Brown Sugar, Apple, Rosehip, Malic, Lemon, Mint, Passionfruit, Hibiscus

로스터리 : 위켄더스 커피 WEEKENDERS COFFEE, 일본 Japan
품종 : 콜롬비아
가공 : 워시드

네푸가 일본에서 커피를 샀다. 이름만 들어본 위켄더스에서 두개의 커피를 구입했는데 나 먹으라고 두종류나 줬다, 감사! 원래 10월의 커피 구매리스트에는 일본도 있었다. Ethicus나 Coffee County, Apollon's Gold같은 유명한 로스터리에서 구입을 고민했는데 일본 직구가 생각보다 귀찮아서 보류했다가, 이런식으로 한번 얻어마시게 됐다. 플라나다스의 농장에서 온 커피고 요즘 핫한 Castillo 품종의 원조가 되는 콜롬비아다. 내가 좋아하는 El Pino도 콜롬비아로 알게 됐고, 가장 최근에 마신 호세 프레디 로드리게서의 커피도 콜롬비아 품종이다. 나는 카스티요보다 더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알고보니 카스티요나 콜롬비아나 세대가 전부 달라서 차이가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인가, 어딘가의 콜롬비아 품종은 정말 맛있으나 어딘가는 그냥 커머셜급이다. 핑크 버번의 정체가 밝혀졌으니, 이젠 콜롬비아와 카스티요도 확실히 나눠졌으면 좋겠다.

맛이 특이하다, 콜롬비아라서가 아니라 로스터리의 특징인 듯 하다. 인텐스가 매우 강한 브라운슈거 - 약간의 강배전이 생각나는 정도로 강도가 높게 올라왔으나 금방 사라지면서 커피의 노트들이 사라지는 계열이다. 이 황설탕을 태운거같은 맛과 향이 사라지면 굉장히 진한 사과의 프루티와 로즈힙, 말릭, 레몬, 약간의 민트, 신맛이 강한 패션프루트, 히비스커스가 생각이 지나가는 계열의 맛이다. 인텐스가 초반부에 강하게 떠서 후미까지 이어지는 게열의 로스팅이고, 후미에서 뭔가 새롭게 피어나는 계열은 아니다. 한국식 로스팅이 떠오르는데 사실 이 한국식 로스팅이 일본에서 전수해진게 아닌가, 이게 원조의 맛일까, 하고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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