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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온두라스 산타 바바라 '로스 안데스 - 대니 모레노' 게이샤 무산소발효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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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산타 바바라 '로스 안데스 - 대니 모레노' 게이샤 무산소발효 워시드
Honduras Santa Bárbara 'Los Andes - Danny Moreno' Gesha Anaerobic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레몬, 노란색 자두, 레몬, 라일락
Tasting Note : Lemon, Yellow Plum, Lemon, Lilac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게이샤
가공 : 무산소발효 워시드

메리 크리스마스🎅 나도 크리스마스 특집이니까 비싼커피 마셔야겠다 하고 꺼내온것이 대니 모레노의 게이샤다. 이게 구독으로 올 줄은 몰랐는데 운이 좋았다. 온두라스에서의 게이샤는 예전보다는 늘었지만 여전히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 적은 것 중 모레노 가족의 게이샤가 왔다. 2022년의 온두라스 CoE에서 1위를 한 벤자민의 가공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한다.

특이하다. 그러니까 보통의 게이샤나 무산소발효 후 워시드에서 나오는 스펙트럼같지가 않다고 해야하나, 향은 섬세한데 텍스쳐는 두꺼운 커피다. 섬세하지만 인텐스가 강한 시트러스 - 레몬이 떠오르는 시트러스가 혀에서 도는게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감칠맛이나 짠맛이 연상되기까지 하는 신맛과 함께한 혀의 자극이 있고, 이런 촉감이 다 날아가면 노란색 자두같은 프루티가 남는다. 식기 전에는 텍스쳐가 무거워서 멜론같은 단맛과 느낌이 있으며 식으면 좀 풀리는 편이다. 섬세하게 라일락같은 플로럴이 코에서 잔향처럼 낙민 하는데 인텐스가 강하진 않다는게 단점. 이래서 게이샤같지도, 무산소발효 후 워시드같지도 않다는 점이다. 굉장히 신경 쓴 워시드에 가까운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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