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카우카 '산 비센테' 아루시 워시드

 

콜롬비아 카우카 '산 비센테' 아루시 워시드
Colombia Cauca 'San Vicente' Arusi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레몬, 베리류, 모카, 목탄, 밝은
Tasting Note : Lemon, Berries, Mocha, Charcoal, Bright

로스터리 : 나종아, 한국 Korea
품종 : 아루시
가공 : 워시드

작년 가을에? 샘플로 마셔봤던 아루시가 또 나에게 왔다. 당시에 물 문제가 있었는지 탁한 탄자니아의 느낌을 갖는 커피였는데 이번에는 다른 사람이 볶아서 보냈다. 맛이 있어도 문제고 없어도 문제일 거 같아서 두렵다. 아니 맛있으면 다행이지..

그때랑 별 반 차이가 없다. 뭐 맛이 없다는건 아닌데 이걸 굳이? 써야? 할까요? 같은 거, 여전히 에티오피아보단 탄자니아가 생각나는데 생두가 좀 오래돼서 힘이 빠지는 맛이 있다. 후미가 짧고 향만 코 끝으로 새어나오는 수준의 후미로 본 맛은 나쁘진 않으나, 흠.. 그 때와 평가는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거. 레몬, 베리류, 모카의 향과 목탄같은 향이 엮인 탄자니아스러운 그 맛, 그나마 저번보다 덜 느끼하고 밝은 느낌은 있으나 생두가비 영 좋다는 느낌은 없다. 특히 최근에 엠아이에서 들여온 콜롬비아의 생두들이 워낙 가성비가 좋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