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보드 시즌 08 / 10번

 

 

리더보드 시즌 08 / 10번
Leaderboard Season 08 / No.10

테이스팅 노트 : 재스민, 버터, 살구, 복숭아, 홍차
Tasting Note : Jasmine, Butter, Apricot, Peach, Black Tea

 

리더보드 열번째, 빈이 꽤 작고 크기가 일정하다. 바로 생각난것이 에티오피아 자생종이고 홀빈도 그런 에티오피아 워시드 향이 나는데 약간 이게 에티오피아일까? 하는 의문이 살짝 스쳐 지나갔다. 에티오피아에서 볼법한 균일함은 아닌거 같아서인데, 바로 생각난것이 파나마의 하트만 농장. 일단 맘속에서는 에티오피아 품종이 확정이다.

근데 파나마는 아니고 에티오피아 같은것이 물빠짐이 굉장히 느리다. 파나마보다 에티오피아가 고지대가 더 여유가 있고(파나마가 없다기 보단, 거기서 고지대로 에티오피아 품종을 키울 일 없다는 뜻. 게이샤 키우기도 벅찬데..) 해서 에티오피아 인듯. 맛의 경우엔 향이 많이 빠져서 강하게 집긴 힘들다. 미약한 재스민과 든든한 버터, 희미한 살구향과 복숭아, 후미로는 블랙티 등.

이번 리더보드를 처음 해봤으나, 나중에 굳이 돈 들여서 할 일은 없을 거 같다. 로스팅 디펙트가 최소 두개라서 정확히 할 수 없는게 가장 크다. 굳이 이 돈으로 600g의 커피를 구입한다면 그냥 다른곳에서 더 좋은거 살 수 있으니까..그냥 유명 로스터리의 샘플러 사자. 캠버같은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