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톨리마 네바도 델 톨리마 '라 네그리타 - 마우리시오 샤따' 옐로 버번 무산소허니
Colombia Tolima, Nevado del Tolima 'La Negrita - Mauricio Shattah' Yellow Bourbon Anaerobic Honey
테이스팅 노트 : 덜익은 망고, 두꺼운, 발효취, 채소, 바나나
Tasting Note : Unripe Mango, Bold, Fermented, Vegetable, Banana
로스터리 : 로스터리 노드, 한국 Korea
품종 : 옐로 버번
가공 : 무산소발효 허니
어떤 악당으로부터 받은 커피선물이다. 최근에 나와 주위에 연관된 일련의 사건을 보고 이 로스터리도 같이 평가해달라며 누가 넣었다. 성수에 있는 로스터리 노드에서 온 커피고 상당히 활동을 열심히 하는 분으로만 알고있다. 전에 다른사람을 통해 콜롬비아의 커피를 받은적이 있었고, 생각보다는 무난한 커피였으나 내 취향도 아니고 후미가 흠.. 나는 바이브런트한 커피맛을 좋아하는데 그게 아니다보니 구매에 생각도 안하던 곳인데, 아주 나쁜 사람이다.
요 몇일동안 일을통해서 말을 약하게 해야하는가, 근데 그러면 또 나도 용납이 안되고 남들이 봐도 ’봐주기 아니냐‘ 하니까 그냥 평소의 스탠스로 적자면 내 취향도 아닌데 로스팅도 그닥.. 디펙트가 적다는 로스팅에는 공감을 하나, 그래도 몇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로는 바디가 너무 두터워서 향이 이 바디를 뚫고나오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네그리타라면 내가 마셔본 바로는 인텐스는 그래도 좋았는데 얘는 그닥.. 달지 않은 망고같은 프루티와 두꺼운 바디, 네그리타라서 그런걸까? 살짝 불쾌한 발효취(내 경험으로는 이런 발효취는 예전에 샘플로 받은 에콰도르 블렌드에서 덜 익혔을 때 나타나는 생두단계의 발효취였는데, 디벨롭이 덜 들어간 커피들이 있는 듯), 약간의 채수 비릿내, 바나나 등. 점심엔 맛있는거 확정인 커피 마시기로 결정했다. 몸의 반응은 나쁘지 않은데 약간 디벨롭이 덜 들어갔다는건 맞는 듯. 아닌가, 목의 이물감이 있는 거 같기도.. 노드에서 마실 커피가 몇개나 더 있는데 그냥 나한테 준 사람에게 되돌려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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