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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르완다 웨스턴 프로빈스 냐비후 '쉬라' 레드 버번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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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웨스턴 프로빈스 냐비후 '쉬라' 레드 버번 워시드
Rwanda Wester Province, Nyabihu 'Shyira' Red Bourb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콜라, 중국 녹차, 복숭아, 야생화, 구운 레몬, 끈적한, 스파클링
Tasting Note : Cola, Chinese Green Tea, Peach, Wild Flower, Grilled Lemon, Sticky, Sparkling

로스터리 : 캐리어 로스팅 컴퍼니 Carrier Roasting Co., 미국 U.S.A
품종 : 레드 버번
가공 : 워시드

몇달 전, 라카브라에서 Shyira 티피카와 게이샤를 발매한다고 했을 때 오히려 버번은 언제쯤 나올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재밌게도 캐리어에서 나타났다. 안그래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국가에 로스터리, 그리고 기대하던 곳의 커피가 와서 구매할까 말까 고민하던 도중 다른사람이 먼저 사서 나 먹으라고 보냈다. 르완다의 커피는 과거에는 여러가지 문제로 접하기 힘들거나 안마시는 커피였으나 지금은 다르다. 다양한 수출사와 수입사가 생겼고 한국도 Tumba같은 퀄리티 좋은 것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그래도 미국을 이기긴 힘들다. 새로운 수출사에서 다루는 이 커피가 궁금하다.

역시 이 맛, 이 복합성이 강한 다양한 플로럴과 와일드한 느낌, 그리고 부드러운 프루티와 단맛이 정말 인상적이다. 첫 입부터 와바박하고 느껴지는 콜라같은 단향으로 시작해서 중국 홍차같은 티라이크, 복숭아, 야생화가 떠오르는 플로럴, 살짝 구운 레몬같은 프루티, 끈적한 느낌의 텍스쳐와 스파클링한 느낌이 동시에 느껴지는 텍스쳐는 최상급 르완다같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특히나 이 가벼운 바디와 산뜻한 느낌이 너무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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