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게데오 게뎁 '워르카 첼베사 - 랏 10' 워시드

 

에티오피아 게데오 게뎁 '워르카 첼베사 - 랏 10' 워시드
Ethiopia Gedeo, Gedeb 'Worka Chelbessa - Lot 10'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허브, 복숭아, 열대과일, 모카, 얼그레이, 우롱, 캐모마일, 수박
Tasting Note : Herb, Peach, Tropical Fruits, Mocha, Earl Grey, Oolong, Chamomile, Watermelon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Heirloom
가공 : 워시드

세이의 에티오피아 뉴크롭이다. 한국에서 먼저 히트했던 첼베사인데 워르카 첼베사인거 보면 기존의 첼베사가 아닌 다른 사이트의 - 프로듀서 Neguesse Debela의 첼베사인 듯 하다. 이곳 사정도 좀 복잡한데 결국에 프로듀서 이름을 찾아서 사들이면 큰 문제는 없다. 단지 첼베사의 경우에는 처음 마셨을 때 보다(물론 사이트가 다르지만) 맛이 갈수록 안좋아진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작년부터 어느정도 회복했던 걸 보면, 올해는 맛있어졌으리라 생각한다.

올해는 복합성이 더 강해지고 뭐라고 해야하지, 다양한 맛이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좀 중구난방이다. 처음 마셨을 때는 향긋한 허브와 복숭아, 열대과일, 모카향같은 맛이였다면 식을수록 얼그레이와 열대과일, 복숭아, 우롱차, 플로럴이 복잡하게 이리저리 나타난다. 과거에 마신 몇개의 에티오피아를 제외하고는 복숭아 맛이 난다는 이야기를 잘 안하는 편인데, 과거에서 느꼈을 법한 크게 한 입 베어문듯한 복숭아의 맛이 인상적이다. 식을수록 후미에서는 약간의 수박맛도 나고, 허브에 엮인 캐모마일이 중반부부터 꽉 채우는게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