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살바도르 아파네카-이라마테펙 산타 아나 캔튼 팔로 데 캄파나 '엘 코로조 - 페르난도 리마' 버번(드워프) 허니
El Salvador Apaneca-Ilamatepec, Santa Ana Canton Palo de Campana 'El Corozo - Fernando Lima' Bourbon(Dwarf) Honey
테이스팅 노트 : 살구, 아카시아 꿀, 시트러스, 홍차, 오렌지 필, 누가, 바닐라, 야생화
Tasting Note : Apricot, Acacia Honey, Citrus, Black Tea, Orange Peel, Nougat, Vanilla, Wild Flower
로스터리 : 클라리멘토 Clarimento, 한국 Korea
품종 : 버번(드워프)
가공 : 허니
코로조에서 온 두번째 커피는 버번이다. 특이하게도 드워프 버번 - 버번이라고 알고 심은 커피나무의 크기가 작아서 드워프 버번이라고 부르는데 정식 품종의 명칭도 아니고 생각보다 현지에서 분간해서 부르기는 한다. 브라질에서는 이를 좀 더 확대시켜 같은 품종이지만 커피체리의 색깔이나 나무의 키 등을 별도로 나눠서 품종을 나누는 국가이다 보니 이 드워프 버번이라고 부르는 품종도 나중에 결국 검사도 하고 나눠본다면 기존의 버번과는 큰 차이가 있을수도 있다, 혹은 아예 버번이 아니라던가. 커피나무의 크기가 작은걸로 중남미에서 많이들 키우는 티모르 하이브리드 - 센트로아메리카노/H1 품종이거나 사치모르 일 가능성도 있고, 혹은 베네치아라던가, 아니면 정말로 버번일수도 있다는 거. 농장에서 외형 등으로 분리해낸 커피가 있으면 항상 맛이 궁금했는데 이번에도 꽤나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
맛이 확실히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버번계열의 맛과는 거리가 있다. 내가 전에 마셨던 커피중에 브라질의 (레드)카투아이 81, 혹은 센트로아메리카노가 연상되는 맛이다. 사실 엘살바도르의 티피컬한 계열의 맛 - 구수한 보리나 너티함이 있을 줄 알았으나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 살구같은 상큼한 프루티로 시작해서 얇은 아카시아 꿀같은 단향, 시트러스와 향긋한 홍차의 티라이크, 약간의 오렌지 필같은 상큼함, 누가같은 단맛, 바닐라의 향과 은은한 꽃잎이 작은 야생화의 플로럴 등. 엘살바도르보다는 브라질의 이스피리투 산투 주에서 나타나는 복합적이면서 커피맛의 궤를 달리하는 그런 매력이 여러방면으로 섞여있는데 버번맛은 글쎄, 내 경험상으로는 센트로아메리카노나 브라질의 카투아이중 하나라고 느껴지는 맛이다. 굉장히 매력적인 맛인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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