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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우라오 '라 설타나 - 힐머 고메스' 치로소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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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우라오 '라 설타나 - 힐머 고메스' 치로소 워시드
Colombia Antioquia, Urrao 'La Sultana - Hilmer Gomez' Chiroso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하얀 꽃들, 포도, 라임, 열대과일, 훈연된 과일, 버터리, 핑거 라임
Tasting Note : White Flowers, Grape, Lime, Tropical Fruits, Smoked Fruits, Buttery, Finger Lime

로스터리 : Carrier Roasting Co 캐리어 로스팅 컴퍼니, 미국 U.S.A
품종 : 치로소
가공 : 워시드

카라고토와 같이 온 캐리어의 다른 커피는 힐러 고메스라는 프로듀서가 생산한 치로소 품종이다. 당연히 우라오 지역에서 왔으며 치로소는 주로 세이에서 로스팅한 결과물만 마셔봤는데 다른 로스터리의 치로소 품종에 대한 해석을 또 다르게 느껴볼 수 있게 됐다. 치로소란 품종은 예전 콜롬비아 CoE에서 삼총사(Los Tres Mosqueteros)라는 이름으로 나온 치로소가 1위를 해서 본격적으로 유명해졌으머 그 후에 다양한 치로소들을 마셔보긴 했는데, 이 품종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떨 땐 굉장히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어느새는 조금 텁텁하거나 너무 삼나무향이 강한 맛이 나타나곤 해서 곤혹스럽기도 했다. 올해 치로소가 정말 많이 나오는 듯 한데 내가 바라는 그 밝은 맛의 치로소였으면 좋겠다.

밝고 쥬시한 맛이다. 아주 약간의 삼나무 향이 있으나 오히려 다른쪽으로 풀어서 설명할 수 있는 맛. 하얀 플로럴로 시작해서 포도, 라임같은 프루티가 나타나더니 약간의 훈연된 과일 - 특히 열대과일같은 프루티로 마무리된다. 꽤 노트가 간결한 편인데 오히려 후미에서 혀를 자극하는 맛들 - 버터리, 핑거 라임같은 텍스쳐 등이 자극적이다. 로스팅된지 좀 돼서인지 약간의 인텐스가 죽은듯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치로소인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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