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산 호세 따라주 - 코페이 데 도타 '아씨엔다 코페이 - 타카라' 게이샤 무산소발효 워시드(모모이로)
Costa Rica San José, Tarrazu - Copey de Dota ‘Hacienda Copey - Takara’ Gesha Anaerobic Washed(Momoiro)
테이스팅 노트 : 귤, 자몽, 황설탕, 들꽃, 홍차, 패션프루트, 크랜베리
Tasting Note : Tangerine, Grapefruit, Brown Sugar, Wildflower, Black Tea, Passionfruit, Cranberry
로스터리 : 아이덴티티커피랩 Identity Coffee Lab,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무산소발효 워시드(모모이로)
아씨엔다 코페이에서 온 모모이로다. 타카라 랏에서 왔으며 모모이로란 이름은 발효가 끝난 생두의 색상이 분홍빛이 돌아서 일본어의 모모이로를 붙였다고 한다. 코페이의 커피는 처음 마시고 난 뒤로 계속 발전하는 점 등을 꼽아서 내가 전부터 강조하는 ’소통이 가능한 농장의 중요함‘을 잘 느낄 수 있는 그런 농장이다. 물론 생두사들도 다른 농부들이나 프로듀서들에게 다양한 요구를 하지만 상세한 소통은 되지 않는다면, 특히 아시아계의 사람들과는 상세한 소통이 잘 되는 듯 한데(중남미에서의 농업관련한 가르침이나 소통이 비교적, 절대적으로 좀 부족하긴 하다) 그 점에서 코페이는 일본계의 장인정신과 세심함이 더 돋보이는 듯 하다.
생두의 레스팅이 돼서 그런지 저번에 마셨던 것 보다 더 캐릭터가 뚜렷하고 특별한 느낌이 있다. 홍차 - 살짝 발효도가 더 들어간 중국 홍차같은 티라이크로 시작해서 일반적이지 않은 게이샤의 플로럴 - 케냐가 떠오르는 그런 히비스커스, 모란과 로즈힙같은 프루티, 유달리 티티에서 자주 보이는 열대과일같은 신맛, 복숭아, 뒤로 밀수록 나타나는 허니서클같은 플로럴로 마무리. 그 뭐라고 설명하면 될까, 플로럴이 화려하게 나타나지만 클래식한 플로럴이 아니라 조금 더 변화가 있는 그런 플로럴에 프루티도 다른 느낌을 주는 터라 정말 재밌다. 특히 티라이크에서 붙는 과일맛과 단맛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는 점, 다른 로스터리나 다른 커피는 이런 차같은 맛이 깔끔하거나 심하게는 드라이하게 끊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커피는 자연스러운 연결이 있어서 커피의 맛이 더 풍부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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