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

에티오피아 게데오 예가체프 '데스타 골라'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4. 12. 13.
728x90

 

에티오피아 게데오 예가체프 '데스타 골라' 워시드
Ethiopia Gedeo, Yirgacheffe 'Desta Gol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수렴성, 생 아몬드, 감로멜론, 꿀, 베르가못, 홍차
Tasting Note : Astringency, Raw Almond, Honeydew Melon, Honey, Bergamot, Black Tea

로스터리 : 아이덴티티커피랩 Identity Coffee Lab, 한국 Korea
품종 : Heirloom - 에티오피아 자생종
가공 : 워시드

데스타골라를 처음 봤던건 아마 올림피아였을거다. 예가체프의 커피는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를 들은지 한 몇년정도 됐고 그게 사실로 사실상 굳어가던 도중 올림피아에서 데스타 골라라는 커피를 들고 오고 꽤 좋은 평가를 받았던 커피고 이후로 꽤 괜찮은 예가체프 커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생두사는 로열, 아마 한국에도 들어오지 않나? 로열 말고도 프로듀서인 Adame Gorbota의 이름으로 들어오기도 했던 커피다. 사실 예가체프의 커피에는 이제 기대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해외에서 꽤 많이 쓰고 했으니 맛이 있기를 살짝 기대해본다.

아마 이러면 또 로스터의 인스타에 박제되는 영광?을 겪을 듯 한데,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는 로스팅이라고 하지만 난 이렇게 선을 못탄다면 그냥 울트라-라이트 로스팅을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은 한다(내가 울트라 라이트 로스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 혀가 아리고 수렴성이 느껴지며 생 아몬드같은 느낌이 있고 수렴성이 너무 강해서 그다지 마시고 싶지 않다. 그나마 식으면 허니듀 멜론같은 그런 달콤함과 꿀, 베르가못, 홍차같은 맛이 느껴지긴 하는데, 뜨거웠을 때 이 너무나 강력한 부정적인 느낌은 많이 별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