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바하 베라파스 쿠불코 치훼사 '셀라퀴 - 훌리안 아빌라 카마하' 렘피라 워시드
Guatemala Baja Verapaz, Cubulco Chihuesa 'Selaqui - Julian Avila Camajá‘ Lempir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다크 초콜렛, 카카오 닙스, 라임, 자몽, 플로럴, 구운 레몬, 버터, 화이트 커런트
Tasting Note : Dark Chocolate, Cacao Nibs, Lime, Grapefruit, Floral, Grilled Lemon, Butter, White Currant
로스터리 : 신경준, 한국 Korea
품종 : 렘피라
가공 : 워시드
최근에 가진 신앙 비슷한거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복 관련,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카티모르다. 티모르 하이브리드들이 중남미에 잘 맞는 거 같다는 내 생각도 있던데다가 결과물들도 그렇고, 페루에서는 루쿠마가 코스타리카95 품종으로 CoE 1위를 하기도 했으니까. 렘피라의 경우엔 온두라스의 IHCAFE에서 개발된 품종인데 이게 굳이 과테말라까지 가서 유명하지도 않은 산지와 프로듀서에게 있는데다가, 노트가 너무 좋아서 추천했던 커피다. 내 추천이 옳았으면 좋겠다.
긍정적인 면에서 인도의 아라쿠 허니같은 커피가 생각나는 맛이다. 진한 다크초콜렛과 카카오닙스로 시작하는 커피인데 라임과 자몽이 동시에 떠오르는 시트러스, 이 시트러스에 엮인 플로럴(케냐가 생각나긴 하지만 뚜렷하진 않으나 화려하다), 구운 레몬, 약간의 버터, 화이트 커런트 등. 단맛보단 신맛이 더 도드러지는 커피지만 앞에서 잡아주는 초콜렛과 카카오닙스 때문인지 꽤 비싼 해외의 빈투바 초콜렛이 생각나는 구성이다. 싱글로도 너무나 좋지만 여기다가 니카라과의 무산소발효가 들어간 커피 살짝만 섞으면 바로 크리스마스 블렌드 완성. 오늘도 카티모르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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