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산타 바바라 '산타 바바라 에스테이트 - 돈 페드로 에차바리아' 콜롬비아 내츄럴

by 망고앵무 2025. 1. 28.
728x90

 

콜롬비아 안티오키아 산타 바바라 '산타 바바라 에스테이트 - 돈 페드로 에차바리아' 콜롬비아 내츄럴
Colombia Antioquia, Santa Bárbara ’Santa Bárbara Estate - Don Pedro Echavarria‘ Colombia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체리, 패스츄리, 모카, 라즈베리, 로즈힙 시트러스
Tasting Note : Cherry, Pastry, Mocha, Raspberry, Rosehip, Citrus

로스터리 : 브랜디와인 커피 로스터스 Brandywine Coffee Roasters, 미국 U.S.A
품종 : 콜롬비아
가공 : 내츄럴

상당히 특이한 커피다. 안티오키아의 산타바바라 지역에서 커피 에스테이트를 만들어 커피를 재배하고 있는 곳이며 농장보다는 소규모 도시의 사업 - 어떻게보면 에티오피아나 케냐의 커피와 비슷하다고 부를 수 있는 그런 체제로 돌아가는 곳이다. 콜롬비아 품종을 내츄럴로 가공한 커피인데 이게 참, 요즘 의외로 콜롬비아나 카스티요의 커피를 스페셜티 시장에서 보기 힘든데 아마 3-4세대 커피 생산자들이 이 둘의 한계를 금방 깨닫고 다른 - 상품성이 더 있는 품종으로 갈아타기 때문인데 아직 콜롬비아라는건 복잡한 생각을 들게 만든다. 왜 다른 품종으로 바꾸지 않았을까부터 시작해서 콜롬비아 세대들 중 맛있다고 불리는 특정 세대라서 그런건가, 혹은 잘 보이지 않는 내츄럴 가공을 해서 가공의 맛으로 커버가 가능해서인가, 등등.

맛이 꽤나 유니크하다. 이런 맛의 커피를 내가 마신적이 있을까라고 머리속에서 깊게 생각해봐야 할 정도로 유니크하다. 체리같은 상큼한 프루티로 시작해서 패스트리같은 빵같은 단맛, 이 패스트리와 연결되는 모카같은 향, 알맹이가 작으나 맛이 선명한 베리류 - 특히 라즈베리(흔히 내츄럴에서 과발효되고 자극적인 맛으로 기록되는 라즈베리가 아니라 진짜 상큼한 라즈베리), 약간의 로즈힙, 시트러스계 신맛 등. 나는 과발효된 그런 커피가 올 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더 섬세한 커피맛이 나타나서 약간은 당황했으나 뭐 결국 맛이 중요하지, 복잡하긴 하나 맛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