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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에티오피아 시다마, 아르베고나 '보체사 74158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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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시다마, 아르베고나 '보체사 74158 워시드

Ethiopia Sidama, Arbegona 'Bochesa' 74158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얼그레이, 레몬그라스, 레몬, 파파야, 심플 시럽, 플로럴
Tasting Note : Earl Grey, Lemongrass, Lemon, Papaya, Simple Syrup, Floral

로스터리 : 리얼빈 RealBean, 한국 Korea
품종 : 74158
가공 : 워시드

이번에 마실 커피는 보체사라는 곳에서 왔다. 아르베고나 지역에서 왔는데 정확한 세부 - 커피체리가 어디서 왔는지는 제대로 적혀있지 않은게 좀 아쉽다. 요즘은 최소한 마을단위까지는 적어두는데.. 시다마 북쪽 - 정확히는 아르베고나와 그 위로는 스페셜티로의 접근이 좀 늦은 지역이고 실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곳이라 다른 시다마처럼 엄청나게 진전된 가공이나 정보제공이 이루어지진 않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르베고나와 그 북쪽의 커피는 굉장히 아름답다. 아마 올해부터는 제대로 된 정보로 이루어진 커피들이 들어올 듯 한데 정말로 기대가 된다.

아마 내가 처음에 마셨던 보나 쥬리아의 커피, 레드루스터의 데메카 베챠같은 커피의 맛과 굉장히 흡사하다. 얼그레이같은 티라이크로 시작해서 레몬그라스, 레몬, 파파야, 심플 시럽같이 들러붙는 단맛, 후미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플로럴 등. 신맛은 적고 신향이 두드러지는게 꽤 재밌어서 단맛은 예전의 데메카 베챠, 전개는 세이에서 로스팅했던 예전의 하베고나같은 맛이 난다. 보통 맛이 간결하면 리뷰가 짧아져서 ’그래서 맛있냐?‘ 라는 질문이 종종 오는 편인데 그렇다. 맛있다. 가서 사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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