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시 애니멀 2024
Filthy Animal 2024
테이스팅 노트 : 레몬, 육두구, 베리류, 상그리아, 석류, 사랑방 캔디
Tasting Note : Lemon, Nutmeg, Berries, Sangria, Pomegranate, Charms Candy Balls
로스터리 : 브랜디와인 커피 로스터스 Brandywine Coffee Roasters, 미국 U.S.A
품종 : 필드 블렌드
가공 : 내츄럴
브와팩에 같이 들어있던 케냐 내츄럴이다. 요즘은 전과는 다르게 케냐의 내츄럴이 더 자주 보이고 있는데 케냐 내부로의 변화와 외부에서의 요구 등이 큰 영향을 끼친것으로 보인다. 케냐의 스페셜티 커피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왜 워시드만 고집해서 선택지를 좁히느냐에 대한 대담이 여러 생두사 대표들, 혹은 블로그에 올라온 얘기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일단 케냐에서 가장 좋은 커피로 치는게 워시드고, 내츄럴은 그 반대로 굉장히 하급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금은 마구타같은 곳에서 만드는 CM이나 여러 지역에서 실험으로 만드는 케냐 내츄럴들의 가격이 당연히 워시드보다 비싸게 팔리는 것을 보니 이제 다들 다양한 가공에 관심을 갖는 듯 하다. 케냐에서의 수익구조도 에티오피아보다 더 좋은만큼 케냐에서도 수익을 위해 여러가지 가공이 더 늘어났고, 아마 올해는 더 다양한 케냐커피를 즐길 수 있을것이다. 나도 결과물을 몇개 맛 봤는데 굉장히 좋다. 브랜디와인에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내놓은 커피고 현재 판매페이지는 없어서 정확히 어떤 커피를 썼는지 알 순 없지만, 현재 카모이니 내츄럴을 판매하고 있는걸로 봐서는 아마 카모이니일 것이다.
굉장히 달콤하다. 이 달콤하다는게 단순히 설탕의 단맛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꼭 마치 과일 원물 과즙에 물을 약간 탄듯한 그런 달콤함이 있다. 레몬, 약간의 넛멕, 베리류, 상그리아, 석류, 그리고 사랑방 캔디. 전에 마셨던 오레티의 내츄럴은 품종의 문제겠지만 조금 호불호가 갈렸으나 이 케냐는 좀 더 대중적이고 안정적인 맛이 난다. 넛멕도 강하지 않고 오히려 향이 살짝 식욕을 돋구는듯한 느낌으로 전달되며 전체적으로 프루티함이 원물보다는 가공 - 정제된 느낌의 프루티한 느낌이라 또 새롭다. 브랜디와인의 커피는 다른건 몰라도 케냐 하나는 확실하게 믿고 마실 수 있을 듯, 로스팅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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