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센트럴밸리 알라후엘라 '하시엔다 소노라' 마르세예사 내츄럴
Costa Rica Central Valley, Alajuela 'Hacienda Sonora' Marsellessa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블루베리, 청포도, 케인슈거
Tasting Note : Blueberry, Green Grape, Cane Sugar
로스터리 : 19grams, 독일 Germany
품종 : 마르세예사
가공 : 내츄럴
19grams의 어드밴트 캘린더 24번, 하시엔다 소노라의 마르세예사. 코스타리카의 대형 실험실 중 하나인 소노라에서는 진짜 온갖 이상한 품종을 키워서 상품화하는 하시엔다급 농장인데 문제는, 이 농장에서부터 유행하기 시작하는 것들이 있다는 데 있다. 이번 마르세예사도 그렇다. 이미 코스타리카에서는 사치모르를 키우고 파는 농장들이 있는데 형제인 마르세예사를 굳이 또 키워서 팔아야 하나.. 물론 소노라는 꽤 저지대의 농장이라 다양한 시도를 해야하는건 맞는데, 음.. 여담으로 소노라에서 가장 기대되는건 SL28이 있고, 그 다음이 L9라는 품종이다. 언젠가 마셔볼 기회가 있겠지..
맛은 평범하게 좋은 내츄럴 커피인데 신맛이 절제된 부드러운 맛이 난다. 약간 발효된 블루베리의 프루티, 청포도가 생각나는 텍스쳐의 단맛과 부드러운 신맛, 그리고 케인슈가. 이 사이사이에 묘한 프루티들이 껴있지만 콕 찝어서 말하기 힘들다. 자몽이나 열대과일같은 느낌도 있으나 분리도가 떨어지는 거 같고, 그래도 클린하고 맛 자체는 좋아서 큰 불만은 없다.
19grams의 캘린더를 다 마시고 난 느낌은, 다음에 캘린더를 구매할 때는 더 약배전으로 로스팅하거나 스페셜티 위주로 고르는 로스터리로 해야겠다는 점. 19grams의 로스팅 스타일인지 모든 커피에서 신맛이 사과나 포도계열의 신맛만 나와서 물린다는 단점이 있고, 몇 커피는 캘린더가 아니라면 절대로 구매하거나 마실 이유가 없는 커피가 들어와서, 좀 그랬다. 내년에 캘린더를 구매하게 된다면(아마 안할 거 같은데) 드롭에서 구매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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