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짐마 아가로 게라 '겐지 찰라 Lot #7' 워시드

 

에티오피아 짐마 아가로 게라 '겐지 찰라 Lot #7' 워시드
Ethiopia Jimma, Agaro Gera 'Genji Challa Lot #7'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복숭아, 우마미, 베르가못, 플로럴
Tasting Note : Peach, Umami, Bergamot, Floral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Heirloom
가공 : 워시드

종아가 보내준 겐지찰라, 세이에서 이 커피를 팔았을 때 우여곡절이 있어서 못팔 줄 알았다가 결국에 일이 해결 된 듯 하다. 겐지찰라는 나노찰라에서 새로 만든 워싱스테이션으로 이제는 나노찰라는 워싱스테이션이 아닌 협동조합의 이름이며, 나노겐지와 겐지찰라로 나뉘어졌다. 사실 이 부분도 정확하진 않아서 누군가 좀 정리를 해줬으면 싶지만, 해외에서 얘기하는걸 보면 확실히 다른 워싱스테이션은 맞는 거 같다. 짐마도 TechnoServe 프로그램 이후에도 싱글파머 프로젝트나, 유크로의 매각 등 다양한 지각변동이 생기는 곳인데, 올해 짐마 내츄럴이 에티오피아 COE 상위에 진입하는 걸 보니 확실히 짐마 커피가 퀄리티가 더 좋아졌다는 느낌이긴 한데, 가장 먼저 받아본 세이의 유크로에서 약간 실망했고 고레다코도 그랬기에 겐지찰라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말 좋다. 역시 나노찰라인가 싶은 정도로 진한 복숭아 - 너무나 감칠맛이 강해서 소금을 뿌린거같은 느낌까지 전해지며, 굉장히 진한 베르가못이 컵 전체를 꽉 채우고, 플로럴이 층이 져있다. 단순히 하나의 꽃이 아니라 다양한 꽃이 차례대로 나타나는 굉장히 좋은 커피로, 지금이라도 겐지찰라 찾아서 마실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