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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케냐 키리냐가 '캄왕기 AA'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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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키리냐가 '캄왕기 AA' 워시드
Kenya Kirinyaga 'Kamwangi - AA Separati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블랙베리, 화이트커런트, 열대과일, 자몽, 망고, 딸기, 사탕
Tasting Note : Blackberry, White Currant, Tropical Fruits, Grapefruit, Mango, Strawberry, Candy

로스터리 : 캐리어 로스팅 컴퍼니 Carrier Roasting Company, 미국 U.S.A
품종 : SL28, 바티안, 루이루 11
가공 : 워시드

신흥 악질 초갈이 버몬트의 두 로스터리에서 커피를 구매하고 나에게 보내준 커피다. 비비드와 캐리어, 버몬트에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 버몬트가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정말 맛있게 로스팅한다고 생각하는 두 로스터리의 커피들을 보냈다. 캐리어에서는 캄왕기, 비비드에서는 카라티나와 캄왕기. 아무튼 캄왕기다. 캄왕기는 드롭에서부터 이름을 알게된 커피지만 케냐에서도 손꼽히게 맛있는 팩토리 중 한곳이다. 캐리어에서 캄왕기라니, 말만 들어도 엄청 맛있을 커피다.

여전히 멋있고 맛있는 커피다. 다양한 케냐의 스펙트럼이 엉겨있는 맛이고, 텍스쳐는 간단하지만 코에서 지나가는 향들이 정말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텍스쳐는 블랙베리와 화이트커런트, 캔디같은 단맛이 깔려있다면 이 맛들이 사라지거나 분해되거나 흩어지면서 나타나는 향들이 굉장히 좋다. 다양한 열대과일같은 향이 섞여있고, 가끔 자몽같은 느낌도 나며, 정말 오랜만에 만난 케냐에서 느끼는 망고같은 향이 굉장히 진하다. 캄왕기 특징인지 살짝 조각내서 시럽에 졸인듯한 딸기같은 향과 프루티도 느껴진다. 특이 다 마시고 나서 남는 딸기와 캔디의 향이 굉장히 진하다. 케냐의 맛 스펙트럼 중 '열대과일'에 가까운 맛이긴 하나, '클래식'의 맛도 잘 받쳐주는 - 호불호가 없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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