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카우카 인사 '인사 협동조합' 핑크버번 워시드
Colombia Cauca, Inzá 'Inzá Co-Operation' Pink Bourb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자몽, 바닐라, 베리류, 레몬 졸리 랜처, 노란 꽃들
Tasting Note : Grapefruit, Vanilla, Mixed Berries, Lemon Jolly Rancher, Yellow Flowers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핑크 버번
가공 : 워시드
리얼빈의 다른 노갈레스 샘플인 인사지역의 핑크버번이다. 특정 농장에서 나온게 아니라 주로 소농들의 핑크버번을 모아 협동조합 차원에서 판매를 하는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와이칸의 인사지역 핑크버번 한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모은 핑크버번이 생각보다 맛있는 경우가 있는데 디비노 니뇨의 핑크버번이 그렇다. 품종 자체의 포텐이 뛰어나서 섞어도 꽤 괜찮은 맛이 난다. 말 나온김에 좀 더 하자면 최근의 핑크버번은 버번이 아니라 에티오피아 자생종에서 나온 것으로 유전검사결과가 나왔다. 정확히는 4개의 핑크버번과 1개의 오렌지버번을 검사돌렸더니 뭐 몇개는 카티모르고 몇개는 교잡종 버번, 핑크버번이라고 부를만 한 품종 하나가 튀어나왔다는데 핑크버번의 유전적인 불안정함이 사실 핑크버번이라 부른 커피가 핑크버번이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는데 있다. 그러니까 카티모르 마시죠?
맛은 굉장히 밸런스가 잘 잡힌 블렌딩을 마시는 듯하다. 특이한점은 프루티한 캐릭터가 굉장히 잘 나타나는데 비해 신맛이 절제되어 있고, 바닐라와 플로럴한 향이 강하다는게 있다. 진득한 자몽의 프루티로 시작해서 향긋하고 진한 바닐라와 핑크버번에서 자주 나타나는 알맹이가 작은 다양한 베리류, 그리고 이상하게 에티오피아가 생각나는.. 지역으로 따지자면 우라가 지역이 떠오르는 노란색의 맛들과 플로럴이 있다. 시지 않은 레몬 졸리랜처같은 단맛과 노란 꽃들이 생각나는 플로럴 등. 가격대비 성능도 뛰어나고, 절대적인 맛으로도 굉장히 뛰어난 커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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