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라 파스 수드 윤가스 야나카치 '타케시 / 피베리' 자바 워시드
Bolivia La Paz, Sud Yungas Yanacachi 'Takesi / PB Separatin' Jav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라무네, 베르가못, 리치, 열대과일, 파인애플, 카프리썬
Tasting Note : Ramune, Bergamot, Lychee, Tropical Fruits, Pineapple, Carpri-Sun
로스터리 : 모노그램 커피 Monogram Coffee, 캐나다 Canada
품종 : 자바
가공 : 워시드
의도한건 아닌데 요새 자바만 엄청 퍼마시고 있다. 자바 피베리라는데, 솔직히 이쯤되면 상술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자바에서도 피베리를 나눈다니, 맛적인 차이가 있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 실제로 있지만, 그래도 마음이 좀 찜찜한건 사실이다. 자바는 내가 언제 마셨더라, 저번달에 마셨구나. 좀 특이한 맛이였던걸로 기억한다. 피베리는 어떤 특이함이 있을까?
확실히 저번 피베리보다 더 맛있다. 맛의 결은 비슷한데 비해 인텐스가 높고, '타케시스러움'이 있다. 흔히 말하는 치즈라고 부르는 '베르가못과 리치가 섞인' 맛의 발현이 있고, 타케시 자바 특유의 이온음료같은 맛도 잘 있다. 저번에 마신 자바마냥 라무네같은 시원한 느낌은 그대로 있는데 세부사항이 좀 바뀌었다. 마카다미아같은 너티는 없어지고 대신 베르가못과 리치가 엮인 그 타케시의 '치즈'스러운 맛이 생겼으며, 다양한 열대과일이 떠오르는 프루티와 파인애플같은 후미, 다양한 과즙이 섞인 카프리썬같은 쥬시함 등. 확실히 그냥 자바보단 피베리가 훨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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