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아카테낭고 '라 야노 - 라울 페레스' H1 워시드

 

과테말라 아카테낭고 '라 야노 - 라울 페레스' H1 워시드
Guatemala Acatenanco 'La Llano - Raul Pérez' H1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초콜렛, 카카오 버터, 신선한 허브들, 딸기
Tasting Note : Chocolate, Cacao Butter, Fresh Herbs, Strawberry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H1(센트로아메리카노)
가공 : 워시드

세이에서는 과테말라 커피를 거의 쓰지 않는 편이나 라울 페레스의 커피는 예외다. 이번 구독으로는 H1 - 센트로아메리카노 품종과 게이샤를 보내줬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내가 좋아하는 커피는 아니라는 것. 라울 페레스의 커피중에서는 아나카피 14를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이 게이샤인데 이번엔 센트로아메리카노를 보내줬다. 뭐라고 해야하나, 나는 하이브리드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데 센트로아메리카노는 감을 잡기 힘든 품종이다. 전에 마신 온두라스의 내츄럴은 정말 좋았던 반면, 전에 세이에서 받은 코스타리카의 경우에는 솔직히 좀 실망했다. 근데 라울 페레스의 아나카페는 맛있었는데 - 센트로아메리카노는 아니지만, 하이브리드나 아니나 결국 맛이 있어야 설득을 할 수 있다는 것. 카티모르처럼? (내가 이런말하면 또 카티모르 맛없다고 다들 나쁜말 하나씩 툭툭 찌르고 간다. 나쁜 사람들..)

정말로 기 묘한 맛이다. 예전에 마신 세이의 콜롬비아 필드블렌드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다. 첫 입부터 굉장히 진한 초콜렛과 카카오 버터같은 맛이 굉장히 진하게 느껴지며, 신선한 허브의 향과 엮인 딸기 과즙의 프루티가 있다. 다만, 한 1~2년전의 와하까 지역 멕시코 스페셜티를 마시는 느낌이라서 호불호가 좀 갈릴거 같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