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후일라 산 어거스틴 '핀카 엘 챠페로테 - 에릭 브라보' 핑크 버번 워시드
Colombia Huila, San Agustín 'Finca El Chaferote - Erick Bravo' Pink Bourb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파란 야생화, 히비스커스, 레몬에이드, 조리된 복숭아, 베리류, 오렌지
Tasting Note : Wild-Blue Flowers, Hibiscus, Lemonade, Cooked Peach, Berries, Naval Orange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핑크 버번
가공 : 워시드
달린다 세이구독, 내가 좋아하는 산 어거스틴 지방의 커피인데 무려 핑크버번이다. 에릭 브라보의 핑크버번은 몇년동안 세이에서 판매중인 걸 봤으나 구독으로는 처음 받아본다. 최근 핑크버번이 에티오피아 자생종의 계보라고 밝혀져서 전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모든 핑크버번이 그런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핑크버번을 처음 접하고 다양하게 접해봤을 때 스크린사이즈의 차이라던가 맛의 차이가 너무 심해서인데, 그나마 후일라쪽의 핑크버번은 '정품'이라고 생각하는 몇개의 특징이 있다. 일관된 스크린 사이즈의 크기라던가 맛도 그렇고 다른곳보다는 안정적이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이건 또 색다른 느낌을 주는 맛으로, 디에고 호요스의 Copa de Oro, 1위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차가운게 퍼지는듯한' 텍스쳐가 있다. 파란 토속적인 꽃향이 느껴지는 플로럴, 약간의 히비스커스, 레몬에이드같은 기성 음료의 맛, 요리해서 잘 익힌듯한 복숭아, 밝은 느낌의 베리류가 있으며, 후미에서는 오렌지같은 맛도 잘 나타난다. 복합성이 정말 강하고 프루티한 개성이 굉장히 뛰어나다. 사실 최근에 마신 다양한 핑크 버번 - 길다르도 호요스, 디에고 호요스, 그리고 에릭 브라보의 커피들은 뭐가 더 뛰어나다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퀄리티가 다 뛰어나고 개성이 좋다. 흔히들 지금 마시는 파나마 게이샤가 가장 저점이라고 하는데, 핑크 버번도 그렇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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