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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콜롬비아 후일라 '라스 페를리타스'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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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후일라 '라스 페를리타스' 워시드
Colombia Huila 'Las Perlitas'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머루, 어두운 베리류, 살구, 오렌지, 버터리
Tasting Note : Wild Grape, Dark Berries, Apricot, Orange, Buttery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핑크 버번, 카투라, 콜롬비아, 카스티요
가공 : 워시드

드디어 10월 구독의 마지막이다. 필드 블렌드도 오랜만에 만난다. 특이하게도 핑크버번이 72%가 들어갔다고 하며 나머지 품종은 카투라와 콜롬비아, 카스티요라고 한다. 확실히 요새 콜롬비아의 퀄리티가 많이 상승해서인가, 이런 커뮤니티의 블렌드들이 생각보다 더 퀄리티가 좋다고 느끼곤 한다. 이런 작은 소농들이 지원을 받아서 커져나가는 걸 보면 - 게다가 유명해지는 걸 보면, 이런 기회를 마련하고 지원해주는 생두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

확실히 블렌드라 그런가, 분리도는 떨어지지만 컵 퀄리티는 꽤 좋다고 느껴진다. 약간 톤이 어두운 과일들 - 머루와 알갱이가 작은 어두운 베리류, 살구같은 핵과류의 쥬시함, 오렌지가 떠오르는 시트러스의 향과 신맛이 있고, 특이하게도 오히려 요즘 만나기 힘든 버터리한 단맛이 있다. 무난하게 퀄리티 좋고 맛있는 커피인데, 요즘들어서 좋은 핑크버번만 마셔서 그런지 감흥이 살짝 떨어진다는 문제. 요새 커피 너무 좋은거만 마셔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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