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코마야구아 라스 보티하스 '에르메린다 - 에르메린다 바예' 파카마라 워시드
Honduras Comayagua, Las Botijas 'Hermelinda - Hermelinda Valle' Pacamar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포도, 당밀, 열대과일, 라즈베리, 자두
Tasting Note : Grape, Molasses, Tropical Fruits, Raspberry, Plum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파카마라
가공 : 워시드
리얼빈에서 온 세개의 파카마라중 가장 마지막인 에르메린다 파카마라. 내 기억에는 라스 보티하스랑 라 보니타, 이 두개를 추천하고 에르메린다를 추천하진 않았다. 리브레에서 제공한 노트는 이렇다. 포도, 열대과일, 라즈베리, 자두, 캐러멜, 메이플시럽. 보티하스와 보니타에서 동시에 겹치는 노트들이 보여서 추천을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파카마라 팩이라고 세개 동시에 팔면 사람들이 좀 관심이 있을 거 같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 전의 파카마라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을거라고 일단은 생각했다.
역시 이 파카마라도 온두라스의 떼루아에서 벗어났다는 느낌을 받으나, 그나마 온두라스에 가깝다는 느낌도 동시에 있다. 다운톤의 경쾌한 톤이 꼭 퀄리티 좋은, El Campo의 Pacas 품종을 마시는 듯 하다. 잘 익은 포도같은 프루티가 무겁게 깔리면서 당밀같은 단맛이 초반부부터 무게가 있다. 그 후로는 갑자기 색이 화려하게 바뀌는데 잘 익은 열대과일같은 - 리치를 필두로 느껴지는 열대과일과 향긋한 라즈베리, 빨간 자두같은 프루티가 느껴진다. 생각보다 초반의 무거움은 빨리 날아가고 경쾌하게 밝아지는 느낌이 좋으며, 다만 초반부의 싸구려 당밀같은 단맛은 호불호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일단 파카마라 세개 중 가장 퀄리티가 좋은건 당연히 보티하스이고, 그 다음이 에르메린다, 마지막이 라 보니타. 개성은 보니타가 가장 뛰어난 거 같으나 미약한 디펙트가 느껴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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