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라 파스 치나클라 '카바예로 - 마리사벨 카바예로 & 모이세스 헤레라' 게샤 워시드
Honduras La Paz, Chinacla 'Caballero - Marysabel Caballero & Moises Herrera'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귤, 자스민, 시트러스, 밀키, 쓴맛, 우마미
Tasting Note : Tangerine, Jasimine, Citrus, Milky, Bitter, Umami
로스터리 : 팀 웬들보 Tim Wendelboe, 노르웨이 Norway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미안, 있는 줄 몰랐다. 황상이 준 커피팩에 이런게 있었다. 매번 말하지만 1년에 한번이상은 꼭 타의로 인해 마시게 되는 커피다, 복받은걸까.. 온두라스도 온난화로 인해 커피의 떼루아가 좀 변한 거 같은데, 현재는 라파스 지역의 커피가 꽤나 잘 나가는 듯 하다. 물론 라파스의 수확이 좀 빨라서 선점했을 가능성이 있기는 한데, 전보다 다양한 - 심지어 처음보는 프로듀서의 커피들도 만나볼 수 있다. 그 와중에 카바예로의 커피는 뭐..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거 같지만 아무튼 마셔본다.
뭐 항상 그 맛이라고는 하지만 올해는 좀 더 스펙트럼이 넓어진 거 같다. 우선 시트러스가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카바예로의 게이샤인 거 같고, 좀 마초적이라고 느껴졌던 묵직한 단맛은 없는 대신에, 약간의 비터와 강한 우마미가 나를 반긴다. 카바예로 특유의 귤같은 맛과 같이 엮인 재스민, 그리고 꽤 상큼하게 느껴지는 시트러스계 신맛, 엘리다가 생각나는 밀키한 텍스쳐, 여기까진 참 좋은데 아주 아쉽게도 비터가 있고, 너무 우마미가 강해서 부담스럽다는 단점이 있다. 비터까지는 어떻게던 포장이 가능할 수 있으나 우마미, 이 우마미가 너무나도 강해서 환기해야 할 시점에 입을 부담스럽게 만든다. 이게 참 아쉽다. 후미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갈수록 마시기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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