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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부룬디 카얀자 '미쿠바 힐 - 헤자' 퍼먼티드 허니

by 망고앵무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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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카얀자 '미쿠바 힐 - 헤자' 퍼먼티드 허니
Burundi Kayanza 'Mikuba Hill - Heza' Fermented Honey

테이스팅 노트 : 루이보스, 밀키, 오렌지 꽃, 시트러스, 리치
Tasting Note : Rooibos, Milky, Orange Blossom, Citrus, Lychee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필드 블렌드
가공 : 퍼먼티드 허니

미쿠바 힐에서 온 부룬디의 커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허니는 처음인가? 예전에 마셔봤던 거 같은데 아니네, 허니중에서도 짧은 시간에 두번 발효를 해서 퍼먼티드 허니라는 이름이 붙은 거 같다. 세이에서는 허니나 내츄럴, 무산소발효가 들아건 커피를 잘 쓰지 않는 편이나 최근 트렌드도 그렇거니와 워시드보다더 깔끔한 커피들이 있어서 이제는 종종 사용하는 듯 하다, 특히 이중발효나 워시드 전에 무산소 - 혹은 긴 발효시간을 갖는 커피들의 경우가 그렇다. 부룬디같은 국가에서 워시드가 아닌 커피를 발견하는건 꽤 드물고 귀한 기회인데 구독으로 받아보게 됐다.

티라이크한 커피다. 중국차보단 진득한 루이보스가 느껴지는 맛으로 밀키함, 오렌지 블라썸같은 플로럴, 과육이 큰 시트러스 복합체, 요즘 부룬디 커피에서 자주 느껴지는 리치같은 프루티가 엮여서 진한 감칠맛의 게이샤같은 느낌도 있다(이 분야에서는 Bukeye가 최고인 듯). 후미에서도 상큼한 주황색톤의 프루티와 향이 느껴져서 무난하지만 즐겁게 마신다. 롱마일즈의 부룬디 커피맛이 대략 비슷하게 잡히는 거 같아서 퀄리티가 올라가서일지, 그냥 프로듀싱 단계에서 의도한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뭐 맛있으면 장땡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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