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산타 바바라 라스 플로레스 '힐달리 레이바 - 키위 콜라' 파라이네마 워시드

 

온두라스 산타 바바라 라스 플로레스 '힐달리 레이바 - 키위 콜라' 파라이네마 워시드
Honduras Santa Bárbara, Las Flores 'Hildaly Leiva - Kiwi Cola' Parainem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골드 키위, 잘익은 망고, 세이지, 콜라, 당밀 찌꺼기
Tasting Note : Gold Kiwi, Ripe Mango, Sage, Cola, Molasses Sludge

로스터리 : 루나 커피 Luna Coffee, 캐나다 Canada
품종 : 파라이네마
가공 : 워시드

누군가가 마셔보라고 준 루나의 키위콜라, 예전에도 마셔봤던 이 커피는 파라이네마의 기묘한 맛을 담고있는 커피다. 산타 바바라의 파라이네마는 엘 파라이소 지역과는 꽤나 다른 맛을 갖고있는게 특징이며 특히 더 허브하고 더 쥬시한 맛을 자랑한다. 산타 바바라는 밸런스가 잘 잡히기보단 톡 쏘는 인텐스로 호불호가 있다면 엘 파라이소는 밸런스가 잡힌 맛이고, 그 때문인지 산타 바바라에서 오는 파라이네마들 중 루나에서 사용하는 이름을 보면 이해가 안되는것들이 몇 있다. 루트비어 플로트같은게 그 경우인데, 이것도 마셔보면 딱 그 맛이라 할 말이 없다..

이번엔 키위보단 망고에 가까운 맛이 나고 콜라는 여전하다. 전보다 허브맛은 좀 약해지고 - 없다는건 아니고 콜라와 엮인 당밀 슬러지 맛이 강해졌다. 골드키위와 진한 잘익은 망고, 세이지가 생각나는 허브와 이름과 어울리는 콜라, 그리고 당밀 슬러지같은 단맛이 엮이면서 마무리된다. 조금만 더 가공이 발전되면 이 쩐내비슷한 단맛이 좋아질거라 생각은 하는데, 근데 이 맛이 있어서 콜라맛이 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어서 가공 퀄리티에 대해 이야기하기 힘들다. 과거에 먹은 타비 내츄럴이 생각나는 맛이라 기분좋게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