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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에티오피아 시다마 부레 카라모 '하이사 빌리지 - 니구세 게메다' 74158 내츄럴

by 망고앵무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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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시다마 부레 카라모 '하이사 빌리지 - 니구세 게메다' 74158 내츄럴
Ethiopia Sidama, Bure Karamo 'Hayisa Village - Nigusse Gemeda' 74158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금속, 쓴맛, 유자, 장미, 베르가못, 장미, 자두, 체리, 블루베리 
Tasting Note : Metalic, Bitter, Yuzu, Rose, Bergamot, Perfume, Plum, Cherry, Blueberry

로스터리 : 오픈커피로스터스, 한국 Korea
품종 : 74158
가공 : 내츄럴

도안에서 들여온 에티오피아들 중 흔히 예전에 카라모라고 불렸던 커피들 중 하이사에서 온 커피도 있다. 자세한 정보는 적혀있지 않아서 직접 찾아서 넣었다. 시다마에서의 내츄럴은 이제 특정 프로듀서 제외하고는 마실 생각이 없었는데 도안에서 다양한 가공을 들여오기도 했고, 뭐 평가도 좋아서 한두번 마셔볼거란 생각은 있었는데 내 손에 들어왔다. 내가 생각하는, 혹은 모두가 알고있을 만한 그런 맛은 아니였으면 좋겠다(클래식한 에티오피아는 마시고 싶지 않다는 뜻).

뜨거웠을 때 심각하게 메탈릭한 쓴맛이 혀를 뒤덮고, 식고나서는 인지가 되진 않는데 약간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첫 입에 굉장한 쓴 자극 뒤로 펼쳐지는 스펙트럼은 퀄리티가 뛰어난 에티오피아 내츄럴이다. 자극적인 유자같은 시트러스, 장미와 베르가못이 엮인듯한 향수같은 아로마, 자두, 약간의 체리, 블루베리 등 빨갛다가 어두운색으로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톤 변화가 좋은 커피인 거 같은데, 앞서 말했듯 로스팅적인 디펙트가 식어서도 인지된다. 구수하다는 느낌이 후미에서 있고, 화려한 향에 비해서 텍스쳐가 따라가지 못하는 너무 큰 아쉬움이 있다. 향의 디벨롭이 잘 이루어진 것 같이 보이나 실제로는 명확한 - 흔히 클레어리티가 부족해서 노트분리가 힘들다는 느낌이 있다. 로스팅 0회 리뷰 1000회이상의 느낌으로는 흔히 생두가 열에 깜짝 놀랐다는 - 특정 부분만 과하게 익어서 로스팅을 맞추기 위해 디벨롭을 덜 줘서 나타나는 느낌처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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