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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에콰도르 침보라조 팔라탕가 '루그마파타 - 엔리케 메리노' 시드라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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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침보라조 팔라탕가 '루그마파타 - 엔리케 메리노' 시드라 워시드
Ecuador Chimborazo, Pallatanga 'Lugmapata - Enrique Merino' Sidr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피자두, 블러드 오렌지, 용과, 리치, 망고스틴, 살구 꽃, 살구
Tasting Note : Blood Plum, Blood Orange, Dragonfruit, Lychee, Mangosteen, Apricot Flower, Apricot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시드라
가공 : 워시드

루그마파타의 시즌이 왔다. 온거 맞나? 아무튼 처음 루그마파타의 커피를 마신지가 몇년째더라, 올해로 5년인가 6년인가 그럴거다. 버번의 무산소발효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시드라의 수메르기도까지 참 다양한 품종과 가공을 마셨고 해가 갈수록 다양한 시도를 하는 그런 농장이다. 받쳐주는 환경이 너무나 좋은 농장이라서 커피맛이 뛰어나기도 한 데다가 농장주의 노력으로 인해서 아마 스페셜티좀 마셨다는 사람들이 에콰도르하면 무슨 커피가 떠오르냐고 하면은 루그마파타를 대부분 떠올리지 않을까 한다. 이번에 온 시드라는 체리상태로 24시간, 수조발효를 5일동안, 5시간동안 햇볕에 말렸다가 메카니컬 드라이어로 3일동안 말리기 등.

이 맛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일단 첫번째로 느껴지는건 굉장히 진한 피자두의 맛으로 시작해서 블러드 오렌지, 용과, 리치, 망고스틴, 살구꽃같은 플로럴, 살구, 등등. 핵과류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게 나타나는 맛이며 약간의 농익은 프루티, 향긋하다 못해 폭발하는 플로럴, 등등. 루그마파타의 시드라를 마실 때 마다, 혹은 볼 때 마다 'ㅋㅋ 그 맛이 뭐 똑같겠지' 하고 넘기곤 하는데, 매번 마실 때 마다 내 생각이 틀렸다는걸 확인시켜주는 맛이다. 참고로 올해도 나는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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