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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콜롬비아 카우카 파에스 '엘 카르멘 - 네이드 필리무에' 카투라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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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카우카 파에스 '엘 카르멘 - 네이드 필리무에' 카투라 워시드
Colombia Cauca, Páez 'El Carmen - Neyid Pillimue' Caturr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블러드 오렌지, 포도, 체리, 블랙커런트, 라즈베리
Tasting Note : Blood Orange, Grape, Cherry, Black Currant, Raspberry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카투라
가공 : 워시드

리얼빈의 새 샘플, 아마 판매가능성이 높은 커피인 파에스 지역에서 온 커피. Pillimue 가족의 커피는 이미 세이에서 보내준 라 레포르마의 버번으로 마셨던 적이 있는데 굉장히 뛰어난 맛으로 리얼빈에 샘플로 보낸적이 있던 커피이기도 하다. 생두사인 엠아이커피에 이들 가족의 커피가 올라와서 뭐가 좋을까 하고 찾아보던 중 이 커피가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노트도 그렇고 꽤 좋은 거 같아서 추천했더니 나에게 60g 샘플로 복귀하게 됐다, 다른 가족구성원의 커피와 함께.

예전같았으면 콜롬비아 커피라고 하면 믿지 않고 아마 코스타리카나 비교적 고지대 엘살바도르의 파카마라라고 하면 믿을 수 있는 짜릿한 맛의 프루티한 커피다. 약간 짠맛까지 느껴질 정도의 짜릿한 블러드 오렌지의 프루티를 시작으로 농후하게 언더톤이라고 표현하는 - 그러니까 코 밑과 입에서도 밑까지 쭉 깔아주는 느낌의 포도, 입에서 굴릴수록 진해지는 체리의 향, 싱싱한 블랙커런트의 프루티와 약간 거친 라즈베리의 향으로 마무리. 프루티로 시작해서 프루티로 끝나는, 콜롬비아 커피하면 특유의 인스턴트나 쩐내, 혹은 구수하거나 든든하다는 이미지가 있는 사람들이 마신다면 눈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과격한 프루티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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