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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에콰도르 로하 사라구로 '하시엔다 라 파파야' 메호라도 무산소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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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로하 사라구로 '하시엔다 라 파파야' 메호라도 무산소 워시드
Ecuador Loja, Saraguro 'Hacienda La Papaya' Mejordao Anaerobic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플럼, 장미, 샴페인, 파인애플, 허브, 실키, 스위스 초콜렛, 자몽, 베리류
Tasting Note : Plum, Rose, Champagne, Pineapple, Herbs, Silky, Swiss Chocolate, Grapefruit, Berries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티피카)메호라도
가공 : 무산소발효 워시드

리얼빈의 비매품? 아닌가? 판매중이라고 하는 에콰도르 라파파야의 무산소발효 후 워시드의 티피카 - 메호라도 품종이다. 에콰도르에서 기르는 티피카 품종은 전부 메호라도인것으로 아는데 아직까지 라파파야는 티피카라고 부른다. 라파파야는 챙겨 마시지 않아도 주변애서 다 한번 마셔보라고 챙겨주는 인정받은 - 좋은 농장이고, 라파파야의 몸값이 올라가기 전 굉장히 싸게 마신 내츄럴의 맛을 아직도 기억한다. 근데 이상하게 내돈주고 사마시기엔 뭔가 거부감이 있는 이상한 농장. 참고로 리얼빈의 패키지가 바뀐 거 같은데, 딱 한가지 마음에 안드는점은 노트의 폰트다. 좀 더 세련된 폰트를 써줬으면 좋겠다.. 오래전 마이트앤매직 게임 시리즈를 보는듯한 느낌(왈도 맞다).

맛은 굉장히 좋다.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 이 맛은 초반의 플럼, 장미, 샴페인, 파인애플이 엮여있는 노란색과 붉은색이 Haze하게 바뀌는 듯한 드라마틱한 변화가 하나, 두번째로는 식용 가능한 허브류 - 로즈마리나 캐모마일같은 산뜻한 허브향, 세번째로 후반부를 장악하는 실키한 텍스쳐의 스위스 초콜렛같은 달콤함과 이 달콤함이 걷어지면서 나타나는 자몽이나 베리류같은 맛 등. 에콰도르 카카오로 만든 빈투바 초콜렛을 먹는듯한 달콤함과 프루티함이 굉장히 긍정적이며, 무산소발효 후 워시드라는 안정적인 가공이지만 무산소발효에서 느껴질 수 있는 과한 맛 보다는 정제되고 절제된, 미니멀한 무산소발효라는 느낌이 든다. 참고로 이 맛의 영점은 오리가미 Aroma컵 기준으로, PINOT으로 맛보면 조금 더 이질적으로 부스팅된 시트러스와 코코넛맛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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