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라 파스 수드 윤가스 야나카치 '타케시 / 피베리' 게이샤 워시드
Bolivia La Paz, Sud Yungas Yanacachi 'Takesi / PB Separation'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콘버터, 리치, 열대과일, 람부탄, 파인애플, 노란 꽃
Tasting Note : Corn Butter, Lychee, Tropical Fruits, Rambutan, Pineapple, Yellow Flowers
로스터리 : 모노그램 커피 Monogram Coffee, 캐나다 Canada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모노그램이 품종보다는 스크린사이즈나 피베리 등으로 선택지를 늘려서 타케시를 가져온 듯 한데, 뭐 아무튼 피베리 자체는 맛은 보장된 편이지만 '이것봐라..?' 하는 생각은 지우기 힘들다. 여튼 카케시다. 요 몇일간 좀 바쁘거나 힘들기도 했고, 어제는 이벤트가 있어서 리뷰를 올리지 못해서 오늘은 좀 비싼거나 써볼까 해서 꺼냈다. 그러나 갈수록 타케시의 폼이 떨어지는 거 같은데 얘는 어떨까,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확실히 예전이랑은 다르다. 좀 더 뭐랄까, 더 느끼해졌다고 할까? 예전엔 과일과 치즈맛과 플로럴이 적정선으로 밸런스가 좋게 맛이 펼쳐졌다면, 이번엔 좀 밸런스가 깨진 거 같아 가슴이 아프다. 옥수수 버터같은 느끼한 텍스쳐와 향으로 시작해서 리치와 열대과일같은 프루티, 특히 람부탄의 향이 느껴지는 강한 프루티와 열대과일의 다양한 신맛 - 최소 두세개정도는 느껴지는 다양한 신맛이 특징이며, 파인애플같은 느낌도 있으나 느끼한 옥수수 버터의 향이 노란 꽃같은 플로럴과 엮이면서 마무리된다. 이 쯤 되면 볼리비아의 다른 게이샤 - 내가 좋아했던 알라시타스 워시드의 경우도 마셔서 볼리비아의 문제인가, 혹은 타케시 혼자만인가에 대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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