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산타바바라 라스 베가스 라스 페니타스 '미스 페니타스 - 호르헤 미사엘 오초아 벤투라' 버번 워시드

 

온두라스 산타바바라 라스 베가스 라스 페니타스 '미스 페니타스 - 호르헤 미사엘 오초아 벤투라' 버번 워시드
Honduras Santa Bárbara , Las Vegas Las Peñitas 'Mis Peñitas - Jorge Misael Ochoa Ventura' Bourbon Washed

테이스팅 노트 : 크랜베리, 라즈베리, 부드러운 플로럴, 황설탕, 쓴맛, 버터
Tasting Note : Cranberry, Raspberry, Soft Floral, Brown Sugar, Bitter, Butter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버번
가공 : 워시드

미사엘 오초아의 커피는 의외로 해외가 먼저가 아니라, 도안을 통해 파라이네마가 선보였던 적이 있다. 산타바바라의 커피하면 생각나는 파카스나 파라이네마가 아닌 버번인것도 특이하다. 작년에 마신 파라이네마도 괜찮은 퀄리티였는데 올해는 버번이다, 그것도 세이를 통해서. 물론 떼루아마다 다르긴 하지만 버번은 특히 중미에서 더 잘 자라고 맛의 고점이 높다는 인상을 받았던 품종으로, 예전에는 버번하면 특유의 맛으로 인해(팥 등) 좋아하는 품종이 아니였으나, 현재는 정 반대다. 사실 워시드 기준으로 파라이네마가 더 내 취향이긴 하지만 버번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 고점이 파카스보다는 더 높다.

맛은 온두라스보단 콜롬비아가 생각난다. 톤이 낮은 약간의 크랜베리와 라즈베리같은 과즙의 쥬시함, 은은한 플로럴, 그리고 브라운 슈거의 단맛, 그리고 약간의 비터 등. 같은 농장의 파라이네마보다 인텐스가 낮고 약간의 비터가 있어서 땅에 아직 적응을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지금 코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일수도 있는데, 오히려 버번보다는 카투아이가 더 개성이 느껴지는 거 같다, 산타바바라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