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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와테 고구구 - 카디르 자브릴' 워시드

by 망고앵무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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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구지 우라가 '와테 고구구 - 카디르 자브릴' 워시드
Ethiopia Guji, Uraga 'Wate Gogugu - Kadir Jabril'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열대과일, 락틱, 수박, 모카, 러시아 홍차, 허니서클
Tasting Note : Tropical Fruits, Lactic, Watermelon, Mocha, Russian Black Tea, Honeysuckle

로스터리 : 세이커피 SEYCOFFEE, 미국 U.S.A
품종 : Heirloom
가공 : 워시드

고구구는 도대체 얼마만이지? 한 2년정도 된 거 같다. 맨 처음 Jabril 형제들의 커피를 마셨을 때 너무나도 특별한 느낌을 받았는데(야비투 코바), 특히 세이에서 가져오는 것들은 퀄리티가 다르다는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인텐스와 클린함이 돋보이는데 비해 한국에서는 뭐, 좋은 에티오피아구나 정도르 끝나게 된다. 요즘 에티오피아가 예전같지 않다고 하지만 사실 최근의 예가체프는 전성기를 넘어선 듯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거 같고, 시다마는 지역에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점수를 좋게 주기 힘들고, 구지의 경우에는 워낙 뛰어난 프로듀서들이 많아서 늘 좋은 퀄리티를 유지한다는게 내 현재까지의 생각이다. 그 중에서 Jabril 형제들의 커피들은 항상 좋다. 이 커피도 좋을것이다.

역시나 좋은, 우라가지역의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인텐스를 더 많이 이끌어낸듯한 좋은 커피다. 우라가 지역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는 열대과일의 프루티와 락틱, 약간의 수박같은 향, 그리고 좋은 에티오피아에서만 보인다는 모카의 향, 그리고 매우 진득한 러시아식 홍차. 달다, 그것도 엄청나게. 홍차 속에 허니서클도 담겨져있어서 플로럴이 우아하게 느껴지고, 단것에 비해서 환기성이 뛰어나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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