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구지 '랴오 테라가' 74110 워시드
Ethiopia Guji 'Layo Teraga' 74110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라임, 라임 제스트, 황설탕, 귤, 락틱, 갈색 버터, 빅토리아 런던 포그
Tasting Note : Lime, Lime Zest, Brown Sugar, Tangerine, Lactic, Browned Butter, Victoria London Fog
로스터리 : 유토피안 커피 Utopian Coffee, 미국 U.S.A
품종 : 74110
가공 : 워시드
Nev에게서 온 두번째 커피는 라요 테레가, 혹은 테라가라고 부르는 커피다. 세이와 리브레에서도 다뤘던 커피며 역시 구지에서 온 퀄리티 좋은 커피다, 라고 부를 수 있는 커피들 중 하나다. 라요의 경우에도 사정은 복잡해서 어떤건 Layyoo, 라요 테레가, 테라가등으로 나뉘어지는데 정확한 사정은 Layyoo를 다루는 킹 오브 구지 - 투레 와지와 그 협동조합만이 알고있을 것이다. 정황상 여러가지가 얽힌 것 같으나 비교적 투명하다고 알려진 투레 와지도 만만치 않다.
아무튼 맛, 맛있다. 진짜 맛있다. 샘플로 마셨던 Layyoo보다 훨씬 맛있어서 전에 먹은 데메카 베챠의 감동을 더 뛰어넘는 듯한, 역시 구지다. 라임의 향과 라임 제스트같은 맛, 강한 로스팅이라 느껴지는 진한 브라운 슈거, 정말 간만에 만난 에티오피아에서 뚜렷한 귤 - 탠저린이라고 말하는 그 노트의 맛, 런던 포그같은 티라이크로 마무리. 사이사이의 맛으로는 버터스카치나 락틱, 마이야르된 버터같은 단맛이 있는데 맛이 섬세하진 않아도 디펙트 없이 강한 노트 몇개로만 맛을 압도하고 있다. 요즘들어 느끼는거지만 미국에 빨리 풀리는 신선한 에티오피아보다 마지막이라고 부르는 커피들의 맛이 더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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