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후일라 베레다 로스 올리보스 '라 피라구아 - 알렉산더 바르가스 오소리오' 핑크버번 무산소 워시드
Colombia Huila, Vereda Los Olivos 'La Piragua - Alexander Vargas Osorio' Pink Bourbon Anaerobic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딸기, 구아바, 버터리, 열대과일, 플로럴, 수박
Tasting Note : Strawberry, Guava, Buttery, Tropical Fruits, Floral, Watermelon
로스터리 : 커피 콜렉티브 Coffee Collective, 덴마크 Denmark
품종 : 핑크 버번
가공 : 무산소발효 워시드
오늘의 ChatGPT가 J를 골라줬다, 바로 커피 콜렉티브의 Vargas. 처음 커피 콜렉티브에서 핑크색 봉투로 미리 선주문을 받았을 때 구매를 망설였던 커피인데 내가 좋아하는 핑크버번에 내가 좋아하는 무산소발효 후 워시드, 이건 못참지, 근데 참았다. 참고 나니까 베스트 로스터에서 사용됐으며 점수는 높지 않은듯.. 중간정도의 점수와 등수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하는데 뭐라고 할까, 내가 좋아했던 로스터리가 저평가를 받는게 아쉽기도 하면서 ’뭐, 그럴만 하지‘ 라고 생각되는 지점도 있다. 다른 로스터리들은 좋은 커피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반면 현재 기준의 대형 로스터리들은 기존의 거래처를 유지하는것도 바쁘고, 특히 전보다 더 쉬운 추출을 위해 로스팅을 바꾸기도 했으니 과도기적인 상태에 머물러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뭐, 내가 먹어서 맛있으면 그만아닌가..
나쁘지 않은데? 난 좋다. 왜 점수가 생각보다 낮은지는 알 거 같은, 다른사람이 받아들이기 힘든 발효취 약간은 있으나 난 뭐, 이정도면 로스팅도 잘 된거 아닌가? 라는 느낌. 은은한 딸기향과 같이 따라오는 구아바, 약간의 버터리, 열대과일같은 프루티, 은은한 플로럴과 약간의 수박같은 단향, 다만 수박 노트에서 같이 따라나오는 약간의 발효취가 존재하는데 여기서 감점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인텐스도 기대보단 낮고 후미도 살짝 짧긴 한데, 인텐스의 경우에는 이것보다 덜한 커피도 있었고 해서 오히려 호불호의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을거라 생각한다. 근데 뭐 굳이 따지자면 Sourced 라운드에서 6위를 했으니 나쁜 성적은 아니다. 점수가 별로여서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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