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산타 바바라 라스 베가스 엘 세드랄 '라 살사 - 벤자민 파즈' 게이샤 무산소 워시드
Honduras Santa Bárbara, Las Vegas El Cedral 'La Salsa - Benjamin Paz' Gesha Anaerobic Washed
테이스팅 노트 : 재스민, 메이어 레몬, 솜사탕, 베리류, 멜론, 보이차, 허니서클, 라일락 설탕
Tasting Note : Jasmine, Meyer Lemon, Cotton Candy, Berries, Melon, Pu‘er Tea, Honeysuckle, Lilac Sugar
로스터리 : 리얼빈, 한국 Korea
품종 : 게이샤
가공 : 무산소발효 워시드
엘 콘도르 퀄리티 체크를 한다고 온 택배에 같이 들은 라 살사, 무산소발효 워시드로 가공된 커피다. 몇달 전에 세이에서 보낸 대니 모레노의 게이샤가 라 살사가 2022년 COE 1위를 했던 그 가공과 똑같이 했던 커피인데 아마도 이 커피도 같은 가공일 가능성이 높다, 고 생각했는데 설명을 보면 다르다. 대니 모레노의 경우엔 24시간동안 발효라면 이거는 72시간 발효다.
기대를 한 커피인데 기대만큼의 맛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내가 요즘 좋아하는 레모니한 맛이 잘 드러난 맛인데 약간의 맛이 이리저리 흔들리긴 해도 가격대비 괜찮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게이샤에서 우리가 바라는 그런 플로럴이 압도하는 커피는 아니고 오히려 페루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온두라스기도 하고, 뭐 딱히 나쁘게 보진 않는다. 은은한 재스민으로 시작해서 쨍한 메이어 레몬, 솜사탕이 녹는듯한 텍스쳐의 단맛, 다양한 베리류의 프루티, 이 동네에서 무산소를 하면 항상 나타나는 진한 멜론의 프루티, 보이차같은 티라이크와 허니서클과 라일락 슈거 등. 확실히 그냥 워시드보다 인텐스가 날뛰고 은은한 플로럴보단 요즘 게이샤에서 자주 나타나는 라일락 슈거 - 재스민 슈거같은 느낌의 플로럴이라 깔끔한 게이샤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별로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뭐, 나쁘지 않다. 참고로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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