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후일라 '테라 베르데 어소시에이션' 게이샤 워시드
Colombia Huila 'Tera Verde Asociación' Gesha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베르가못, 바질, 백후추, 락틱, 유자
Tasting Note : Bergamot, Basil, White Pepper, Lactic, Yuzu
로스터리 : 그링고 노르딕 커피 로스터스 Gringo Nordic Coffee Roasters, 스웨덴 Sweden
품종 : 게이샤
가공 : 워시드
F다, 이번엔 ChatGPT가 아닌 내가 직접 골랐다. 3개가 남은 시점에서 이제 뭔지 대충 알긴 하는데 남은게 A와 F, H 중 A의 정체를 아니 F, H중에서 고른게 이것이다. 내가 종종 사먹기도 하는 그링고에서 로스팅한 커피고 이름만 들어본 테라베르데 조합에서 게이샤만 모아서 왔다. 프로세싱 자체는 워시드이긴 한데 베드 위에서 말릴 때 자외선 차단을 했다고 한다.
맛, 좀 특이하다. 예전에 마신 DAK에서 로스팅한 베야 알레한드리아가 생각나는 계열의 커피인데 베르가못과 섞여있는 다른 노트들이 주를 이뤄서 초반부터 끝까지 쭉 이어지는 맛이다. 베르가못, 바질이 섞인듯한 허브, 백후추가 섞인듯한 향, 락틱, 유자가 생각나는 시트러스 등. 처음 나타난 맛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후미까지 쭉 이어지는 스타일이며 갑자기 뒤에서 뭔가 탁 튀어나온다, 그런 느낌의 커피는 아니다. 한국에서 팔았으면 이거 가향이지? 라고 물어봤을 그런 뉘앙스들이 뻔하게 나타나긴 하는데 글쎄, 전에 마신 베야 알레한드리아도 그렇고 그렇게까지 이질적인 느낌은 없었는데 - 결국 커피의 맛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도이며 인텐스의 차이가 프로세싱으로 인해 발현가능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딱 그렇다. 뭐, 맛 없다는게 아니다. 충분히 맛있는데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거 같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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