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카우카 삐엔다모 '엘 파라이소 - 디에고 베르뮤데스' 핑크버번 이중 무산소 + 써멀쇼크 워시드
Colombia Cauca, Piendamó ’El Paraiso - Diego Bermudez‘ Pink Bourbon Double Anaerobic + Thermal Shock Washed
테이스팅 노트 : 딸기, 레몬에이드, 카피르 라임, 밀크쉐이크, 베리류, 가루약 쓴맛
Tasting Note : Strawberry, Lemonade, Kaffir Lime, Milkshake, Berries, Medicine Bitter
로스터리 : 스탠다웃 커피 Standout Coffee, 스웨덴 Sweden
품종 : 핑크 버번
가공 : 이중 무산소 + 써멀쇼크 워시드
A, 스탠다웃의 엘 파라이소다. 스탠다웃의 경우엔 처음에 한국에서 유명해졌을 때 구독을 고민하던 로스터리였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구독을 하지 않고 얻어만 마시던 로스터리였는데 커피를 고르는 취향이 확고해서 이런 실험적인 가공을 위주로 고르곤 한다. 이번엔 핑크 버번의 이중 무산소에 써멀쇼크를 가한 커피다. 엘파라이소의 핑크버번은 아마 처음 마시는 거 같은데 과연..
올해는 또 맛이 더 좋아졌다. 매번 마실 때 마다 가공이 좋아지는것을 느낀다. 선명한 딸기와 레몬에이드, 카피르 라임이 떠오르는 쨍한 신맛, 밀크셰이크처럼 부드러운 텍스쳐와 향, 약간의 베리류 등. 조금 더 신맛이 강해지고, 단향의 복합성이 더 강해졌으며, 후미까지 쭉 이어지는 맛이 꽤 좋다. 로스팅의 디펙트인지 생두의 문제인지 마실수록 혀에 남는 촉감이 약같은 쓴맛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걸 제외하면 정말 맛있다. 솔직히 이 맛을 갖고 있어도 한국 로스터리들 대부분은 제끼고 갈 그런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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