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엘 파라이소 테우파센티 '엘 헤르본' 센트로아메리카노 내츄럴
Honduras El Paraiso, Teupasenti 'El Herbon' Centroamericano Natural
테이스팅 노트 : 플로럴, 리치, 열대과일, 쥬시, 바닐라, 베이킹 스파이스
Tasting Note : Floral, Lychee, Tropical Fruits, Juicy, Vanilla, Baking Spices
로스터리 : 카페 네이티보 온두라스 Cafe Nativo Honduras, 온두라스 Honduras
품종 : 센트로아메리카노
가공 : 내츄럴
카페쇼 갔다가 온두라스 부스에서 받은 센트로아메리카노, 그것도 내츄럴. 전부터 센트로아메리카노 마셔보고 싶다고 노래를 그렇게 불렀는데 세이와 온두라스에서 챙겨주네, 음.. 엘 파라이소의 커피는 처음 마셔보는데, 게다가 온두라스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다. 요새 산지에서 직접 볶는 카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멕시코나 에콰도르, 콜롬비아(특히 데보시온), 케냐에서도 볶더니 이젠 온두라스에서. 정보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로스터기는 로링을 쓰는 듯. 겉으로 보니 말이 라이트 로스트지 좀 더 볶았다. 왜냐면 홀빈 한개에서 기름이 살짝, 게다가 은은한 뻥튀기 냄새가 난다. 외관을 보고 고민을 좀 했다. 이 커피를 어떻게 내려야 하나, 이것보다 더 볶은것도 평소대로 내렸으니 그냥 똑같이 내리자 하고 내렸다.
거짓말 아니고 진짜 맛있다. 처음에는 너무 클린해서 워시드인줄 알았는데 봉투보니 내츄럴이네. 플로럴, 리치, 열대과일 단맛, 쥬시, 바닐라, 그리고 베이킹 스파이스. 베이킹 스파이스의 경우에는 로스팅을 뒤로 밀어서 느끼는 그런 종류니까 부정적인 느낌은 없음. 정말로, 정말로 잘 로스팅 된 커피라고 생각한다. 이거 마시자마자 주위 카페쇼 간 사람들에게 온두라스 부스가서 하나씩 꼭 얻어오라고 했다. 잘 로스팅된 중배전 커피의 표본이라고 생각하는데, 심지어 해피머그나 윌로비보다 더 잘 볶았다는 내 평가. 산지에서 직접 볶은 커피는 다른곳보다 이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몇곳을 좀 알아보고 있는데 이 내 뇌피셜에 쐐기를 박았다.
내가 커피리뷰를 쓰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몇년전에 엠아이커피에서 샘플로 산 로스 초리토스 파라이네마 때문인데, 아무리 정보를 찾아봐도 인터넷 구매처가 보이지도 않고 남들은 어떤 맛을 느꼈는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더 마시고 싶고 다양한 로스팅을 겪어보려고 했지만 정보를 찾을 수 없어 많이 답답했고, 추후에 나같은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최대한 내가 마신 커피들에 대해서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이 커피도 그렇다. 내 생각으로는 온두라스의 떼루아는 여러 하이브리드 품종에 잘 어울린다고 보는데, IH90, 파라이네마, 센트로아메리카노 등. 물론 파카스도 좋고 파카마라도 좋고 버번도 좋은데, 온두라스는 하이브리드가 더 어울리는 거 같다.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맛이 존재하기 때문에, 내가 온두라스 부스에서 영상을 찍으면서 매번 강조했던 말이 바로 '유니크'였다. 온두라스의 맛은 정말 유니크하다, 커피 실험실이라 얘기하는 콜롬비아나 몇 특이 농장도 온두라스는 따라할 수 없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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